17일(수)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DJ 김신영이 팔 부상 후 운동을 못해 살이 쪘다고 밝혔다.
이날 DJ 김신영은 '은근히 열받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저는 특히 먹을 것에 열받는다. 사람이 먹을 걸 가지고 쩨쩨하게 굴면 안 된다고 하지만 저는 먹을 것에 마음 상한다"라고 밝였다.
이어 "작년 여름에 입은 바지, 올해 왜 안 맞는지? 매년 조금씩 건강한 돼지가 되는 것 같아서 은근 열받는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김신영은 "누구한테 화를 내겠냐? 올해 입은 바지도 내년에 왜 안 맞지? 희한하다 이런 생각이 드실 거다. 그러니까 그렇게 되기 전에 운동을 조금씩 해보는 게 어떨까 한다"라고 조언했다.
김신영은 "사실 저도 팔을 다치고 나서 3개월 정도 운동을 안 해서 살이 찔 대로 쪘다. 적립식으로 지방이 차오르고 있다. 작년에 입은 옷이 안 맞더라"라고 밝히고 "왜 올해 안 맞는지 누구보다 본인이 알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조금만 더 건강하자"라고 덧붙였다.
이후 "1/n로 계산하기로 했는데 아무도 입금 안 할 때. 쩨쩨한 것 같아서 말도 못하겠고"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김신영은 "이건 쩨쩨한 게 아니고 약속을 안 지킨 것이다. 화를 내는 게 당연하다. 저에게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저는 '야, 돈 내. 입금해. 5만원에 친구 사이 깨질래?' 라고 계속 얘기한다. 돈 문제는 철저하게 가야 한다. 요즘은 톡으로도 송금이 되는데 깜박했으면 알려야 한다. 쩨쩨한 게 아니다. 10원이라도 1/n 하기로 했으면 나누는 게 맞다"라고 강조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