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

시도 때도 없이 스킨십하는 남편? 서장훈 "아내를 끔찍하게 아끼네"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과 이수근이 30대 부부에게 조언했다.


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0대 부부가 고민을 들고 점집을 찾았다.

이날 아내 의뢰인은 "오래 연애하고 결혼을 했다. 남편이 연애할 때는 안그랬는데, 결혼하고 남편이 팔불출로 바꼈다. 저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바꼈다. 연애를 오래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때는 스킨십을 꺼렸는데, 지금은 스킨십이 심하다. 애들 앞에서도 몸을 터치하고, 시댁에서도 틈만나면 뽀뽀하려고 한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아내는 "저희가 애가 둘이다. 애를 낳고 나니까 지치기도 하고 육퇴하면 개인 시간을 갖고 싶은데 항상 남편이 기다리고 있다. 제가 터치만 해도 짜증내면 트러블이 생기는거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는 밖에서도 스킨십이 잦다고. 이수근은 남편을 향해 "건강하네"라고 웃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연애 때는 그런 감정이 없었다. 연애 때는 귀여운 스타일이었다. 결혼하고 나서 '나는 섹시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아내가 조금씩 바뀌더니 이런 스타일로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편의 발언에 서장훈은 "연애 때는 별말 없이 만나다가 결혼하고 나서 '나는 섹시한 사람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그게 말이 되냐. 연애 11년 해놓고 그런말을 한단 말인가"라며 어이없어 했다.

남편은 "사실 결혼하고 나서 아내에 대한 사랑이 더 커졌다. 친구들도 아예 안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스킨십이 너무 심해서 셋째 생길까봐 정관수술하고 와라 했는데, 갑자기 다음날 수술 예약을 잡더니 혼자 수술을 하고 왔더라"라고 말했다.

스킨십 문제 뿐 아니라, 시댁 문제도 있었다. 아내는 "한국에선 시댁에서 제사나 이런 행사가 있으면 며느리가 참여하는게 관습이지 않나. 근데 남편이 그 부분에 대해서 알아서 자른다. 저는 아예 모르는거다. 어머님이 서운해하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어려서부터 제사만큼은 와이프에게 전하면 안 되겠다. 엄마가 고생한걸 봤으니까"라고 해명했다.

서장훈은 "남편이 그렇게 하면 어머니가 아내를 미워할 수도 있지 않냐"라고 지적했다. 남편은 "저는 완벽하게 중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아내는 "그건 본인 생각이다. 남편 시누가 2명이다. 단톡에서 무슨 행사가 있었다고 말하면 저만 모르는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어쨌든 어떻게 보면 남편은 끔찍하게 아내를 아끼는거다. 아내 입장에선 남편이 철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남편이 아내를 위해 저렇게 하는것이 흔한 일이 아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남편을 한 번 믿어봐라"라고 조언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