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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전쟁' 무료 정자 기부로 160명 자녀 얻은 男 "2600명 자녀 최종 목표"

무료 정자 나눔으로 160명의 자녀를 얻게 된 남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4월 2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는 세계의 커플 이야기가 소개됐다.


69명의 아이를 낳은 러시아 농부 바실리예프 부부는 최다 출산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상민은 "기네스북을 넘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있다"며 미국 출신 52세 조 도너를 소개했다.


아이를 좋아했지만 싱글이라서 아이를 낳을 수 없었던 조 도너. 고민 끝에 정자 은행을 떠올린다. 그러나 당시 36세였던 존 도너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정자 기부를 거부 당했다.


이상민은 "기준이 있다. 나라에 따라, 은행에 따라 기준이 다른데 미국의 A 정자 은행의 경우 나이는 19세~39세 사이, 키는 175cm 이상, 4년제 대학 졸업자다. 1000명 지원하면 9명 정도 기증 가능하다"이라며 "받는 사람 입장에서 좋은 정자를 받아야 하니까 기준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존 도너는 정자 기부를 거부 받고 직접 정자를 무료로 나누는 정자 은행을 설립한다.


자신의 SNS 계정에 글을 남긴 도너. 신청자는 폭주했다. 그가 생각한 스페셜 정자 은행이 대성공한 것. 2008년부터 존 도너는 현재까지 800여 명에게 정자를 기증했다. 매달 4명의 여성에게 기증한 셈이다. 컨디션 좋은 날은 하루 5명도 기증했다고.


결국 조 도너의 자녀는 전세계적으로 160명 이상이 됐다. 매년 평균 10명 이상이 태어난 셈.


조 도너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아이들이 같은 지역에 살지 않고, 엄마가 서로의 존재를 알 수 있게끔 룰을 만들었다.

조 도너는 "최종 목표는 2600여 명의 자녀를 두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30분 방영되는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은 붉은 장미처럼 강렬하고 전쟁처럼 치열한 전 세계의 커플 이야기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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