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가 신혼 부부에게 결혼 생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4월 20일 오후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송윤아의 카페에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온 부부가 찾아왔다.
신혼 부부는 전주의 회사에서 만나 3년의 비밀 연애 끝에 결혼까지 했다고 밝혔다.
송윤아는 결혼 생활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에 "사랑해서 결혼을 해도 현실이 되어서 살다 보면 내가 예상하지 못한, 너무나 사소한 일부터 큰 일까지 생긴다. 그럴 때마다 '확' 말을 해야 내 마음이 풀리지만 그 한 순간을 한 틈 다. 저 뿐만 아니라 누구나 그 순간을 참지 못할 일이 있어도 잠깐 숨을 가다듬고 나면 생각의 변화가 올 때가 있지 않나. 저는 정말 그런 게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집에서 같이 살지 않냐.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사회이면서 가장 큰 사회일 수도 있다. 그리고 늘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만 더 생각하면 이해가 안 될 게 없다. 근데 이해를 너무 많이 하다 보면 사리가 나온다. 그렇게 되기 전에 서로의 입장을 생각하고 이해해주면 어떤 일이 닥쳐도 싸울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송윤아는 "다투고 나서 어떻게 푸냐"는 질문에는 "먼저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게 시작인 것 같다. 내가 아무리 생각이 있고 반성이 있고 아무리 감정이 있어도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모른다. 부부관계가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인데 가장 먼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나쁜 쪽으로 말씀 드리는 게 아니라, 나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이지만 가장 조심해야 하고 가장 존중해야 되고 존경해야 할 존재라 생각한다. 미안하다는 말을 했을 때 '뭐가 미안해?' 절대 되묻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백 프로 미안하지 않은데 미안하다는 말을 하진 않을 거다. 미안하다는 말을 들으면 그걸로 내가 또 한 틈 받아줄 줄 아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부부고 가까운 사이지만 상대방의 자존심을 다치게 하는 말을 하면 안 된다. 저도 그렇다. 저도 감정이 있고 저도 못된 면이 있고 그런데 이 말을 하면 상대방의 자존심이 다친다는 걸 알지 않나. 그런 말을 순화시켜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