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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말수 줄어"…김영광, '사랑이라 말해요' 후 변화 [인터뷰M]

배우 김영광이 '사랑이라 말해요' 촬영 뒤 변화한 점을 이야기했다.


10일 오후 김영광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연출 이광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하루아침에 가족과의 추억이 깃든 집을 뺏기며 복수를 다짐하는 여자(이성경)와 어느 날 갑자기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김영광)가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영광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이자 최선전람의 대표 한동진 역을 맡았다.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밝은 분위기와는 다른 색채의 '사랑이라 말해요'. 쓸쓸함과 외로움의 정서가 서사 곳곳에 묻어난 작품이다. 김영광은 인물과 작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사랑이라 말해요'에 임했다고.

"캐릭터에 쉽게 적응했고, 최대한 가까워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는 그다. 김영광은 "동진의 외로움과 사연을 바라보는 관점이 비슷했다. 감독님도 내가 생각한 표현 방식을 잘 이해해 주셨다. 그래서 동진의 쓸쓸함이 잘 묻어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영광은 "동진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 줄 아는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런 부분이 이 사람의 매력이다. 흔치 않은 사람인 거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캐릭터의 매력이 있었고, 일반적인 그림은 아닐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변화도 있었다. 캐릭터에 몰입하고 동화되기 위해 한 노력이 실제 성격을 조금씩 바꾸기도 했다고. "실제로도 말이 더 줄었든 것 같다. 말을 하고 싶어도 잘 안 했고, 동진이처럼 잘 참아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광의 '사랑이라 말해요' 15, 16회는 오는 12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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