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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영 "캠핑 먹거리? 삼겹살·라면·쫀드기", 김영철 "후배들이 냉장고 문 열어 기분 상해" (철파엠)

'김영철의 파워FM'에 개그우먼 권진영이 출연했다.


31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개그우먼 권진영이 '그러면 안 돼~'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오늘 친구들이랑 캠핑 간다. 진영 언니도 캠핑 좋아하시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며 "저는 우리 억만이를 너무 잘 알지 않냐. 캠핑 안 좋아할 것 같다"라고 말하자 권진영이 "한나절 놀고 오는 건 좋아한다. 안 자고 한나절만 계속 구워 먹고 오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철이 "저는 글램핑을 좋아한다. 다 되어 있는 거"라고 말하자 권진영은 "글램핑 좋다. 언제 나중에 한 번 같이 가자"라고 제안했다.


"추천하는 캠핑 먹거리가 있냐?"라는 김영철의 질문에 권진영은 "일단 삼겹살과 라면은 꼭 들어가야 된다. 그리고 불이 있을 때 계속 뭘 구워줘야 되니까 쫀드기나 문어발 같은 게 좋다. 계속 먹을 수 있다"라고 답했고 김영철은 "해산물파 고기파 나뉠 수 있다. 그때 글램핑 갈 때 친한 형이 장사를 하니까 도매시장에서 새우랑 조개를 샀다. 고기만 있으면 심심하다. 새우랑 가리비도 뒷부분에 구워야 한다"라고 응수했다.


이후 "내 차에 있는 음식을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 마음대로 먹는 이웃 때문에 속상하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김영철이 "주변에 남의 집에 가서 냉장고 문 여는 사람 있냐?"라고 묻자 권진영이 "있다. 있는데 저희집 냉장고에는 든 게 없어서 열어도 된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영철이 "옛날에 후배 두 명이 집에 왔는데 '형, 와인냉장고에 뭐 있어?' 하면서 와인냉장고 문을 열더라. 그래서 제가 '얘들아, 남의 집 냉장고 문 열고 그러면 안 돼' 라고 했다. 약간 기분이 상해서 먹다가 얘기를 했다. 그랬더니 후배들이 '형, 편해서 그랬는데 저희들이 실수했냐?' 라고 물었고 제가 '실수가 아니라 물어봤어야지. 와인냉장고에 뭐 있는지 봐도 되냐고 물어봤어야지' 라고 말했다. 말을 안 하고 열고 있더라"라고 한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생각해보니 저는 남의 집에 가서 냉장고를 연 적이 없고 '물 좀 주면 안 돼?' 물어보고 '냉장고 문 열어서 물 꺼내 마셔' 라고 하면 열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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