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

[단독] "심은우 학폭 대신 인정한 새 소속사?" 얼토당토 여론몰이

배우 심은우의 '학폭' 가해를 주장하고 있는 A씨가 "새로운 엔터 대표님이 용서해 달라는 게 엊그제…"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하지만 정작 심은우와 전속계약을 조율한 엔터테인먼트는 "연락을 취한 취지가 전혀 다르게 곡해되어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라고 난색을 표했다.


28일 iMBC연예 취재 결과 국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월 심은우와의 전속계약 체결을 논의하던 중 '학폭' 피해 주장 A씨와 연락을 나눴다. 정확히 말하자면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심은우의 학폭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취지가 아닌, 사실 확인을 위한 연락이었다.

A씨는 지난 2021년 3월 심은우의 학폭 가해를 주장했다. 중학생 시절 심은우 주도 하에 따돌림을 당했다는 것. 당시 심은우의 소속사는 "A씨와 사이가 안 좋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학교 폭력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소속사는 A씨의 가족을 만났고, 심은우는 "학창 시절 나의 미성숙한 언행으로 인해 친구에게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심은우는 다수의 작품에서 하차했고, 사건은 일단락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심은우는 2023년 3월 25일 2년 넘게 '학폭 가해자'로 낙인찍혀 사는데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제2의 연진이'라는 꼬리표가 추가로 달렸다. 글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알 수 없었고, 한 친구의 연락을 통해 전해 들었다. 나와 당시 소속사는 기억에 없는 일을 무조건 인정할 수 만은 없었기에 부인했고, 의도와는 다르게 진실공방으로 이어졌다. 당시 내 소속사에서 그 친구와 언니를 만나 사과했고, 내가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린 게 학폭 인정이 됐다"고 전했다.

27일 A씨의 언니 B씨는 심은우 학폭 관련 2차 저격'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반박했다. 그는 "연진이처럼 신체적 폭력은 하지 않았다. 근데 당신이 연진이처럼 굴었다면 형사 처벌받게 했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A씨 역시 "우리 거짓말 탐지기 해볼까? 너가 죽기를 바라지는 않아, 나도 완벽하지 않으니까. 그런데 소리야 뮤지컬을 하지 말라고 했어? 운동을 하지 말라고 했어? 내가 너 지나갈 때마다 친구들 시켜서 욕을 했어? 나는 저렇게 당했는데 TV에 보기 싫은 게 잘못된 거야?"라고 거들었다.


문제는 B씨가 국엔터테인먼트 측과 나눈 연락을 언급한 대목이다. 그는 국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심은우의 일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국엔터테인먼트 측은 iMBC연예에 "마치 당사에서 배우 심은우를 가해자로 인정했다는 뉘앙스로 적혀있어 상당히 불쾌하다.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업무방해 아닌가"라며 분노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심은우와 전속계약 논의를 한 것은 사실이다. '학폭' 논란이 어느 수순을 밟고 있는지, 완전히 매듭지어진 상황인지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사실 확인차 A씨와 문자를 나눴다"며 "전속계약 체결을 고민 중이니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심은우에게)사과를 받고 용서를 했는지, 아직까지 응어리가 있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연락을 취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 체결을 위해 문의한 거고, 사과 및 용서가 원만하게 끝난 것인지 물은 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전속계약을 체결한다는 가정하에 추후 문제 제기가 또 생기면 곤란해지니 확실히 풀고 가자는 취지의 말이었다"며 "하지만 본인들을(A씨 측) 사과를 하거나 받을 이유도 없고, 용서한 적도 없다고 하더라. 거기서 대화는 종료된 것"이라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추후에 말을 이상하게 와전시켜 심은우의 잘못을 국엔터테인먼트가 인정하고, 대신 용서를 구했다는 식으로 이용되니 황당하다"며 "전속계약 체결이 진행되지 않은 것도 오로지 그 사건 때문만이 아니었다. 배우와 소속사의 계약은 아주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다. 다각도로 살피고, 상호간 많은 조건이 걸리며 고민이 필요한 문제다. 마치 본인들 때문에 심은우 배우와 우리의 계약이 엎어진 것처럼 표현하고, '국엔터테인먼트'의 이름을 언급하며 갈등 상황을 유리하게 끌고가려는 것은 곤란하다"고 토로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심은우SN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