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 배우, 변성현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구교환은 "이 영화로 영화제 초청을 받을거라고 당연히 예상했었고 현장에서의 모습도 시뮬레이션으로 상상까지 했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다."라며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구교환은 "변성현 감독의 페르소나 자리가 비어있다는 소리를 듣고 대기중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대본의 지문이나 대사가 너무 재미있더라. 이게 영상으로 어떻게 구현될지가 궁금하더라. 변성현 팀에 대한 궁금함이 있어서 경험해보고 싶어서 참여했다."라며 출연 이유를 이야기했다.
MK ENT. 소속 킬러 '희성'을 연기한 구교환은 "길복순의 직장 동료이고 굉장히 인정욕구가 강한 인물이다. 보면 볼수록 모르겠는 인물이라 궁금한채로 연기했다. 돈을 굉장히 많이 벌고 싶어하는 인물이었다."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실력은 A급인데 등급은 C급인 '희성'에 대해 변성현 감독은 자신의 모습을 캐릭터에 담았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구교환은 "그래서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감독님을 많이 살폈는데 볼수록 모르겠더라. 장황하게 뭔가를 설명하는 변성현 감독의 모습이나 쪼그리고 있을때의 모습 등이 비슷한거 같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구교환은 "액션이라기보다 안무에 더 가까웠다. 개인의 기량으로 가는게 아니라 서로 춤추듯 함께 호흡을 맞췄다."라며 이번 영화의 액션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구교환은 전도연에 대해 "클라쓰는 영원하다"라고 이야기 했다고 하며 "제일 익숙한 표현이기도 한데, 저도 영원하고 싶다. 레퍼런스가 없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전도연은 구교환에 대해 "진지하고 말씀도 없을 줄 알았는데 엉뚱한 면이 있는 분이더라. 그 엉뚱함이 캐릭터에 잘 묻어난거 같다."라며 호흡을 이야기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3월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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