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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킹키 "크리스마스 트리 아직 안 치워", 박명수 "벚꽃 폈는데도 놔두면 혼쭐" (라디오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가비, 킹키가 출연했다.


8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가비, 킹키가 '스튜디오 혼쭐 파이터'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 킹키가 "겨울이 가고 봄이 왔는데 아직도 베란다 창문에 붙어있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안 치웠다. 트리도 그대로 있다. 혼내달라"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자 가비가 "저도 지금 그렇다. 1.5m 정도 되는 트리가 아직 거실에 있다. 아무것도 안 치웠다"라며 공감했다.


이에 DJ 박명수가 "저는 그렇게 혼날 사연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자 해당 사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킹키는 "해야할 것들을 그때그때 안 하는 제 모습도 생각난다. 저희집에도 아직 트리가 있다. 저 스스로를 혼내고 싶다, 미루지 말자 이런 느낌으로 한 번 혼이 나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크리스마스 트리는 크리스마스 끝났을 때 바로 정리를 해야되는 거냐?"라고 묻자 가비가 "솔직히 1월 되면 치워야한다. 새해 되면 치워야한다"라고 답했고 이에 박명수는 "다음주에 꽃샘추위 있다. 그때까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지 않을까? 영하권까지 간다고 한다. 꽃샘추위가 끝났는데도 놔두는 건 좀 그렇지만 꽃샘추위 때까지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가비가 "봄이 오기 전까지는 두자"라고 말하고 킹키가 "벚꽃이 오면 치우자"라고 덧붙이자 박명수가 "맞다. 벚꽃이 폈는데도 놔두면 그건 혼쭐내야 된다. 굉장히 좋은 이야기다"라고 정리했다.


이후 박명수가 "킹키 씨는 '스맨파'를 통해 이제 많이 알려졌는데 기분이 어떠시냐?"라고 묻자 킹키가 "정말 신기하더라. 보기만 하던 텔레비전에 제가 나오고 길을 가다보면 알아봐주시고 이런 일들이 아직까지도 익숙하지 않다"라고 답하고 "길에서 저를 보시면 '킹키!' 라고 외치신다. 그러면 제가 '맞아요' 라고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차라리 와서 '사진 좀 찍어주세요' 이러시면 오히려 기쁘게 할텐데 그냥 '킹키! 킹키!' 라고만 하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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