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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자친구 예린 "솔로 데뷔, 이젠 노련해졌죠"(인터뷰)

그룹 여자친구 출신 예린이 데뷔 8주년을 맞은 소감과 솔로 가수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최근 예린은 iMBC연예와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예능프로그램 '소녀 리버스'(연출 손수정, 조주연) 인터뷰를 진행했다.

예린이 참가자 '차도도'로 출연한 '소녀 리버스'는 현실 세계 K팝 걸그룹 멤버 30명이 가상의 세계에서 아이돌 데뷔 기회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가상 세계 재데뷔를 목표로 '소녀 리버스'의 여정에 함께했던 예린. 8년 차 아이돌이자, 경력 있는 신입의 자세로 프로그램에 임했다. 그는 "또 다른 성격을 가지고 나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다시 데뷔를 할 수 없지 않나. 많은 분들에게 쌓인 예린이라는 이미지가 있을 텐데, 또 다른 '부캐'를 만들어보면 어떻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부캐 차도도'를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엔 데뷔 8주년을 맞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예린테마파크'에서 여자친구 활동기를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졌다. 과거 음악방송 무대에서의 예린의 활동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갔다.

예린은 "데뷔 때부터의 내 변천사를 보니, '나 많이 컸구나' 생각이 들더라. 아직 그대로인 줄 알았다. 이때는 어설펐고, 지금은 좀 노련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5월, 예린은 솔로 가수로서 첫 데뷔 앨범 'ARIA(아리아)'을 발매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시작한다는 도전적 의미를 품었다. 그룹이 아닌 오롯이 혼자서 무대를 채워야 한다는 걱정으로 부담도 있었지만, 활동을 마친 뒤 시원섭섭한 감정이 더 컸다는 그다.

"내가 몇 개월 걸려 열심히 작업한 노래가 세상에 공개됐고, 평가를 받는 입장에서 정말 떨렸었다. 그걸 잘 마무리해서, 스스로에게도 많이 감사했다."

예린은 "뭐든 해낼 수 있는 친구"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가수 활동뿐만 아닌 예능과 웹드라마 출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해 온 그다.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친구가 되고 싶다"는 것이 예린의 소망이다.

솔로 가수로서 롤모델을 두기 보단, 이전보다 더 나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 번쯤 가져보고 싶었던 새로운 나 '차도도' 역시 자신을 성장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

예린은 "내 필모그래피를 쌓는다고 해야 할까. 난 이렇게도, 저렇게도 할 수 있다. 스스로 도전한 게 정말 많았고, 앞으로도 내가 좀 더 잘하는 걸 찾을 수 있게 계속 고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종 데뷔 멤버가 공개될 '소녀 리버스' 11회는 오는 6일 카카오페이지에서 최초 공개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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