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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고 공포스러워"…배우 서유정, 뒤늦은 이혼 고백 [전문]

배우 서유정이 이혼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24일 서유정은 자신의 SNS에 이혼 소식을 전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가족들이 받을 상처가 무서워서 멈추고 있었다. 나 또한 두려웠다"며 "언젠가 알게 될 일들이기에 내 입으로 먼저 용기내서 말한다. 정리한 지 오래됐다"고 밝혔다.

서유정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많이 무섭고 공포스럽지만 내 천사와 나 자신을 위해서 용기 내 말해본다"며 "그동안 날 많이 아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에게 죄송하다 말씀 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가정을 지키지 못해 자식에게 가슴이 미어진다"는 그는 "숨기는 게 굳이 말하지 않았던 게, 내 삶에 있어서 비겁해지고 오해로 물들어 버릴까봐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유정은 지난 2017년 나이 3세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딸을 낳았다. 이듬해 2018년,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출연한 바 있다.

[이하 서유정 글 전문.]

안녕하세요 서유정입니다.

가족들이 받을 상처가 무서워서 멈추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두려웠고요.

언젠가 알게 될 일들이기에 제 입으로 먼저 말씀 드리는게 맞을 거같아 용기내서 말합니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열심히 살아보려 했지만 서로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거 같습니다.

정리한 지 오래됐습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많이 무섭고 공포스럽지만 제 천사와 제 자신을 위해서 용기 내 말해봅니다.

그동안 절 많이 아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에게 죄송하다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가정을 지키지 못해 제 자식에게 무엇보다 가슴이 미어지고 미어집니다.가족분들에게도 머리숙여 죄송하다 말하고 싶습니다.

숨기는게 굳이 말하지 않았던 게 제 삶에 있어서 비겁해지고 오해로 물들어 버릴까봐 말씀드립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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