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이성민이 출연했다.
15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이성민이 '긴급 기획-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코너에서 3월 1일에 개봉하는 영화 '대외비'를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가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을 언급하며 "작년에 국무총리상을 받으셨다. 저도 받았지만. 그때가 '재벌집 막내아들' 막 시작할 때였다. 만약에 '재벌집 막내아들'이 다 끝나고 시상을 했으면 대통령상 아니었을까?"라고 묻자 이성민은 "그렇지 않다. 송강호 형님이 받으셨는데 강호 형님은 저 정도의 일들을 여러 작품 하셨기 때문에 강호 형님이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명수가 "시상식에 갔을 때 송강호 형님께 먼저 인사드렸냐? 만나면 어렵냐? 포스에 눌리냐?"라고 묻자 이성민이 "먼저 인사드렸다. 어렵거나 눌리거나 그런 건 없다. 저보다 형이고 극단 선배이시고 저희가 연극만 할 때부터 알았다. 원래 친하다"라고 밝혔고 이에 박명수가 "이성민 형님은 송강호 형님 앞에서 쫄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3월 1일에 개봉하는 영화 '대외비'에 대해 이성민은 "영화 '악인전'을 연출하신 이원태 감독님의 신작으로 조진웅 배우와 김무열 배우와 제가 나온다. 누아르 영화다. 조진웅 씨가 맡은,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이 국회의원이 될 절호의 찬스를 잡게 되는데 제가 그것을 방해하기도 하고 유혹하기도 하는 내용이다. 거기에 중요한 문건 '대외비'가 등장하고 그것을 손에 쥐기 위해 벌이는 투쟁을 다뤘다"라고 소개하고 "영화가 부산 배경이다. 저는 부산 촬영을 좋아한다. 왠지 마음이 편하고 음식 걱정도 안 하게 된다. 그런 기대를 안고 갔는데 부산에서 촬영을 안 했다. 90년대 초반 부산 배경의 영화인데 부산이 너무 현대적으로 변해서 남해, 여수, 거제 등에서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가 영화 '대외비'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이성민은 "일단 이야기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캐릭터인가를 고민하는 편인데 '대외비'에서 제가 맡은 순태라는 역할은 평소에 한 번은 해보고 싶었던 종류의 캐릭터였다. 그리고 제가 '악인전'을 너무 재밌게 봐서 감독님과 같이하면 재밌을 것 같았고 상대 배우가 조진웅 배우이기도 해서 선택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