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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랑 "탁재훈, SNL 크루로 만났을 때 말 없고 쭈그러져 있었다"(돌싱포맨)

개그맨 정이랑이 데뷔 과정을 밝혔다.


2월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개그맨 김경욱과 정이랑, 김지민이 게스트로 함께 했다.


이날 정이랑은 "2005년도에 '웃찾사'에서 데뷔했다. 그리고 잠깐 공백기 있을 때 MBC 시험을 봤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이랑이가 연기를 잘하지 않냐. 처음에 이랑이 개그우먼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정이랑은 "원래 꿈이 연기자였다. 대학로를 돌아다니는데 시트콤 배우를 뽑는다길래 오디션을 봤다. 그렇게 둘러 둘러 개그맨부터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이랑이 결혼했니?"라고 물었고, 정이랑은 "애가 둘이다. 아마 그때(SNL 크루로) 만났을 때 임신해 있었을 거다"고 했다.


정이랑은 당시에 대해 "왜 이렇게 멋있는 선배님이 기운이 빠지고 쭈그러져 있는 것 같을까. 지금의 임원희 선배님처럼 말도 없고 얘기하면 깜짝 놀라고 그랬다. 그래서 도시락 갖다 드리고 그랬다"고 돌이켰다.


탁재훈은 "크루들 다 짜여 있는데 내가 들어가서 어색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정이랑은 "지금은 신수가 훤하다"고 칭찬했고, 탁재훈은 "다 맞는 자리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영되는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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