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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이 "'챗GPT'로 검색시장 변화, 구글은 '스패로우'를 네이버는 '서치GPT' 내놓는다" (철파엠)

'김영철의 파워FM'에 장선이 기자가 출연했다.


14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BS 보도국 장선이 기자가 '알고 싶어요' 코너에서 화제의 시사 키워드를 통해 시사 상식을 전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지난 일요일이 생일이셨다. 축하드린다. 생일날 뭐하며 보내셨냐?"라고 묻자 장선이가 "새벽부터 김밥 열 줄 싸서 애들 데리고 눈썰매장에 갔다. 미역국도 못 먹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철이 "밸런타인데이라고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 저에게 주셨는데 아이들과 집에서 만드신 거냐?"라고 묻자 장선이는 "그렇다. 저는 20년째 만들고 있다. 만들고 요리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장선이는 오늘의 '알고 싶어요' 키워드로 'ChatGPT(챗GPT)'를 언급하며 "최근 AI 업계에서 가장 핫한 이슈다. OpenAI가 개발한 대화형 채팅 로봇 프로그램인데 음성 인식이나 기계적 소통이 아니라 서로 대화하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챗GPT가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장선이는 "처음 챗GPT가 나왔을 때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대표가 투자했다고 해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다가 마이크로소프트가 OpenAI와 100억달러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다시 관심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OpenAI의 가치를 우리 돈으로 36조원 정도로 보고 있다. 챗GPT가 출시된 지 나흘 만에 이용자가 100만명 넘더니 지난해 말 1000만명 찍었고 현재는 1억명에 육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선이가 챗GPT를 활용해 판결문을 작성했다는 콜롬비아의 후안 마누엘 파디야 판사의 이야기를 소개하자 김영철이 "이러다가 SF영화에서처럼 인간을 위협하는 수준의 AI가 나오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고 장선이는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아니다 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라고 답하고 "일단 똑똑하기는 한데 정보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고 유해하거나 편견이 있는 콘텐츠를 생산할 가능성도 있다. 윤리적이거나 정치적인 문제에 대한 판단 역시 답을 피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미래에 대한 예측이나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한 질문 역시 답을 못한다. 왜냐하면 지금 설정되어 있는 게 2021년까지의 데이터만을 학습 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검색시장도 많이 변화할 것 같다"라는 김영철의 말에 장선이는 "맞다. 검색 하면 구글인데 챗GPT가 구글의 최대 수익원인 검색을 대체할 수 있다는 위기를 느끼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빠르면 몇 주 또는 몇 달 사이에 스무개 이상의 AI 프로그램을 내놓겠다고 했다. 텍스트 설명에 맞춰 음악을 틀어주는 AI뮤직도 논문을 통해 공개되었고 챗GPT에 없는 출처까지 답변에 명시한 챗봇 '스패로우'도 나온다. 중국도 내놓고 있고 네이버도 새로운 검색 서비스 '서치GPT'를 상반기 안에 내놓는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윤리문제와 같은 새로운 문제도 생길 것 같다"라는 김영철의 말에 장선이는 "구글은 AI 신제품이 윤리적으로 타당한지 검토하는 과정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도전자였던 OpenAI가 이런 시행착오를 시험용이다 라는 명목으로 피해갔지만 구글은 그동안 시장 선도자로서 AI 관련 윤리, 신뢰 등의 문제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게 구글을 뒤처지게 만들었다는 내부 비판이 일면서 이제 더 과감해지겠다 라는 거다"라고 전하고 "항상 기술의 발전 속도를 제도다 못 따라가서 문제가 생긴다. 이에 대한 대응도 같이 따라가야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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