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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프로포폴 상습 투약한 30대 정상급 배우' 씻지 못할 오명 왜 스스로 썼나 [이슈in]

밤 사이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의 이슈는 많은 대중을 놀라게 하였다. 하정우에 이어 유아인까지, 도대체 왜 정상에 오른 젊은 배우들은 프로포폴에 의지하는 걸까.


어젯 밤 TV조선의 뉴스를 통해 30대 정상급 남자 영화배우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즉시 유아인의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자신이 그 보도의 주인공임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은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정황이 포착되 지난 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특히나 출국금지 조치도 받았다고 한다. 경찰은 유아인의 상습 투약 여부의 확인을 위해 체모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상태다.

대중이 더 많이 놀란 지점은 출국금지 조치였다. 얼마나 심했기에 출국금지까지 당해야 했는지. 그 동안 하정우, 이승연, 박시연, 현영, 휘성 등 유명 연예인 부터 재벌가까지 프로포폴은 많은 이들의 명성에 씻지 못할 오명을 남겼다. 선배들이 프로포폴로 인해 어떤 치명타를 받았는지 똑똑한 유아인이 모르지 않았을텐데 그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 얼마나 심했기에 출국금지 조치까지 당했는지에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나 대상이 유아인이기에 놀라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았다. 바른 소리, 소신 발언 등 올곧은 생각과 개성있는 삶을 중시해온 유아인이었기에 네티즌들은 이 보도에 바로 "혼자서 바른소리 하거니" "뭐든 이겨먹으려 그러더니 약물 유혹은 못 이겼나" "베테랑을 찍어놓고 프로포폴을 하냐. 진짜 안타깝고 화난다" "일년 쉬다 또 나오겠지. 하정우 소비되는 거 보면 현타옴" 등 반응을 쏟아내며 유아인의 행실을 안타까워 하면서도 사회적 물의를 빚은 연예인의 재기가 너무 쉽게 되는 것에 대한 불만을 동시에 토로하고 있다.


대중들의 반응은 빨랐다. 밤 사이 '마약 배우들이 찍어 놓은 영화 개봉해도 된다 VS 안된다'라는 주제로 토론도 했고, 없는게 없다는 '무한도전'의 짤도 찾으며 유아인의 사태에 대해 비판도 했다.

유아인이 어제 밝힌 입장은 짧았다.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입니다."라고만 했다. '억울하다' '이유가 있었다'는 뉘앙스의 글을 쓰지 않은 것으로 봐서 아마도 대부분의 수사취지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같지만 마치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듯한 뉘앙스여서 과연 이 말이 언론플레이용인건지는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유아인의 최근 작품은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서울대작전'이었다. 직전까지 '지옥' '소리도 없이' 등의 연기로 30대 남자배우중 독보적인 연기라는 칭찬을 들어온 그였지만 '서울대작전'에서는 왜 이런 작품을 선택했는지 그의 안목이 의아하다는 평을 받았었다.

현재까지 촬영을 해 놓고 공개되지 않은 작품은 넷플릭스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가 있으며 넷플릭스 드라마 '종말의 바보'도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이었다.

OTT플랫폼의 경우 배우의 사생활 논란에 민감하지 않게 반응해왔기에 아마도 유아인이 어떤 처벌을 받건 자품은 공개되지 않을까 예상하지만 영화의 경우 개봉 여부에 상당한 여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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