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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살다 보면 마음대로 안 되기도…너무 마음 졸이지 말길”(비긴어게인)

가수 임재범이 인생 선배로서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임재범은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인터미션’(이하 ‘비긴어게인’)에 출연해 힐링 버스킹을 펼쳤다.

앞서 ‘Desperado’, ‘아버지 사진’, ‘내가 견뎌온 날들’ 등을 통해 깊은 울림을 전해준 임재범은 “37년 동안 계속 불러왔던 애창곡이다. 공연 때마다 부르는 곡”이라며 딥 퍼플의 ‘Soldier of Fortune’ 무대를 시작했다.

어둠이 내린 박물관에 울려 퍼진 임재범의 목소리는 더욱 감동적이었다. 임재범 특유의 내공 있는 목소리와 창법이 감성을 더 짙게 물들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임재범은 노래를 마친 뒤 후배들의 무대를 귀 기울여 듣고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헤이즈와 HYNN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무대에 “너무 예쁘다”며 박수를 보냈고,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에도 리액션을 보내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또한, HYNN이 외국인 관객과 소통을 어려워하자 대신 나서 질문을 던져주는 모습으로 따뜻한 선배의 면모를 보였다.

HYNN은 “가요에도 클래식 있다고 생각하는데 임재범 선배님의 음악처럼 시간이 지나도 오래 기억되고 많은 분에게 들려지는 노래가 클래식 음악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임재범과 함께 버스킹을 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임재범은 인생 선배로서 관객들과 소통하고 조언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임재범은 한 취준생 관객에게 “사람이 살다 보면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다. 기타 줄도 너무 조이면 끊어진다. 너무 늘리면 음이 안 맞는다. 너무 마음 졸이지 마시고 너무 가지려고 할 필요 없고 너무 또 놔버릴 필요도 없다. 평화롭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임재범이 ‘이 밤이 지나면’ 무대로 관객들의 흥을 유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임재범은 오는 2월 11일과 12일 2022-23 전국투어 콘서트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서울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iMBC연예 김혜영 | JT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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