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랙 아티스트 지반이 아버지와의 갈등을 고백했다.
1월 24일 방영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세 번째 손님으로 드랙 아티스트 지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화려한 차림으로 시선을 끈 세 번째 손님은 "5년차 드랙 아티스트 지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드랙 아티스트를 생소해하는 MC들에게 "'킹키부츠'에도 나오는데 사회가 규정한 성별에서 벗어나 내가 입고 싶은 옷, 머리, 메이크업,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무대에 올라가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퍼포먼스를 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반의 평소 모습이 공개되자 놀라움을 자아냈다. 화장할 때와 전혀 다른 모습에 출연진들은 "화장빨이시네"라고 놀렸다.
이후 메이크업한 모습이 등장하자 출연진들은 "멋있다"며 감탄했다.
지반은 밝은 성격과 달리 고민이 있다며 "이 직업이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아버지가 제 직업을 인정하지 않으신다. 어떻게 하면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을지 고민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반은 "화려하게 하는 걸 싫어하시고 커밍아웃했을 때부터 안 좋아했다. 22살 때 상병 때 군대가 너무 힘들었다. 퀸이 있을 때가 아니더라. GOP 갔었다. 군대에서 전역을 빨리 하려면 부모님께 말해야 했다. 상병 휴가 때 어머니께 이야기하니까 어머니가 '나 6살 때부터 너 그런 거 알고 있었어. ' 용기를 얻어 육회에 소주 먹으면서 아버지에게 털어놨다"면서 커밍아웃 후 아버지와 자주 다퉜다고 고백했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8시 20분 방영되는 '진격의 언니들'은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세대부터 세상이란 무대에서 힘들게 일하며 살아가는 3,40대까지 막막하게 느껴지는 삶을 살아가는 그들에게 마치 내 일처럼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