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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바하, “父 표인봉 공황 아닌 ‘공항 장애’”...강박 생긴 이유는? "조용필 대타 무대 지각" (금쪽상담소)

표인봉이 강박이 생기게 된 계기를 밝혔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표바하가 父 표인봉과 관련된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표바하는 표인봉이 여행 갈 때 공항검색대에서 잡힌 적이 많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짐을 너무 많이 챙긴 것. 표바하는 “짐을 너무 많이 챙기다 보니 밀수업자인 줄 알고 잡힌 적도 있다. 이해가 안 되는 게 발바닥 스프레이, 골프 장갑, 마술 도구도 챙긴다”고 폭로하며 “공황 장애가 아니라 공항 장애”라고 말했다.

표인봉은 표바하가 언급한 물건 외에도 종류별, 용도별로 이쑤시개, 머리끈, 심지어 휴대용 앰프 스피커와 기타 등을 챙긴다고. 표인봉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으니 거기에 대한 준비를 한 것”이라고 하며 “최대로 많이 챙긴 여행 준비물이 200개 정도 된다. 짐을 넣을 때 재미있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준비물 뿐 아니라 소소한 일과도 촘촘하게 시간까지 계획하는 표인봉에 “강박적으로 계획에 몰두하는 면이 있다”고 하며 “가져가는 짐은 필요한 물품이 아니라 불안인 것 같다”고 말했다.

표인봉이 실수에 대한 강박이 생기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과거 틴틴파이브 활동 당시 조용필의 대타로 연말 시상식 축하공연을 서게 된 것을 언급했다. 하지만 시간 계산 착오와 교통체증으로 시상식 무대에 늦어 관계자의 질타를 받았고 그로 인해 준비와 실수에 대한 강박이 생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예측하지 못한 일에 대해 가장 합당하고 합리적으로 처리하고 사는 거지 모든 일을 준비하며 살 수는 없다. 계획적인 건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실수에 너무 몰두하는 것 같다. 실수가 자책보단 불안감인 것 같아 어깨가 무거우실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연말엔 차가 많이 막히지”, “강박증 생길만했네. 얼마나 욕먹었을 거야”, “지금이라도 좀 내려놓고 편하게 지내셨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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