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진, 입대 먼저 경험해보고 알려준다고"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향후 활동 계획 및 군 복무와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1TV 'KBS뉴스9'에는 RM이 출연해 이재석 앵커와 대담을 나눴다. 이날 RM은 "혼자 뉴스에 나오니 굉장히 어색하다"며 운을 뗐다.

최근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여유가 상대적으로 있는 편"이라며 "밀도가 좀 높아졌다. BTS로 활동하다 보면 내 몫이 7분의 1인데, 혼자 하니 밀도와 농도가 굉장히 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 중 가장 먼저 군에 입대한 맏형 RM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RM은 "진 형이 말이 별로 없더라. 많은 생각을 한 것 같다. 막상 현장에 갔을 땐 '잘 갔다 오겠다. 먼저 경험해보고 알려주겠다' 이런 맏형다운 소감을 남겼다"고 전했다.

군입대 시점과 동시에 시작된 방탄소년단의 새 챕터. 2막에 접어든 이들에게, 지금의 심경은 어떠한지 묻자 RM은 "아무래도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우리 그룹으로도, 개인사로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드디어 어떤 한 챕터가 넘어가는 느낌"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와야만 하는 순간이었고, 또 기다렸었던 순간이다. 드디어 BTS라는 그룹의 한 페이지가 정말로 넘어가는 그런 경험을 했다. 그래서 나도 여러 가지 복잡한 심경이지만, 담담하다. 먼저 간 진 형이 지금 훈련소에서 잘 지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도 담담하고 멋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이면 데뷔 10주년을 맞는 방탄소년단. 소속사에 따르면 이들의 완전체 활동 재개 시점은 대략 2025년이다. RM은 "군 복무 기간이 18개월이기에, 물리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우리 팀을 믿어주신 수많은 아미 분들이 계신다. 우리 멤버들이 타투를 좋아하지 않는데, '7'이라는 숫자를 각자 다른 부위에 타투로 새겼다. 속단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모여 우리만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