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교육비 月 800만 원→놀이공원 80만 원’ 율희에 “대량 제공 육아 중...”

최민환과 율희과 육아에 대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최민환, 율희 부부가 출연, 서로 다른 교육관을 털어놨다.

이날 최민환은 “율희가 아이들을 좋은 유치원에 보내고 싶다고 해 멀리 다니고 있는데 등원만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며 “남들처럼 평범하게 키우고 싶다. 어린이집도 안 보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율희는 애들을 데리고 놀이공원 투어를 한다. 놀이공원 티켓만 7~80만 원 정도 쓴다”고 토로했다.

이에 율희는 “어느 엄마나 아이들에게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냐. 아이 교육비로 한 달에 기본 800만 원이 나간다. 키즈 카페 형식으로 되어 있는 원에 대한 만족감이 크다”고 하며 아이들이 갖고 싶어 하는 물건이 있으면 대부분 사주고 외출하는 날엔 장난감을 안 사주는 날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는 “만 2세, 4세 아이들이 매일 하기에는 통학 거리가 멀다. 성인도 출퇴근 시간이 걸린다고 하면 굉장한 스트레스고 피로가 누적된다”고 하며 “율희씨는 대량 제공 육아를 하는 편인 것 같다. 지나친 선행 같은 건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빨리, 많이 가르치면 잘 배울 거라고 생각해서 하는데 율희씨는 빨리, 많이라기보다는 아이가 풍족하게, 최대한 많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에서의 대량 제공 육아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만 4세는 무리 속 한 사람을 경험하는 첫걸음이다. 이때 사람들 안에 나는 N분의 1이라는 걸 경험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며 “나갈 때마다 꼭 뭘 사서 와야 하는 건 아니다. 아이들은 건강한 좌절과 결핍을 경험해야 한다. 원한다고 다 가질 수는 없다는 걸 알아야 하고 사람이 살다 보면 분명히 좌절을 맛보게 되는데 이걸 건강하게 경험하지 못하면 좌절을 이겨내지 못한다. 그렇게 크면 안 되기 때문에 염두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어우 매일 한 시간 반 등원이라니”, “다 사 줄 필욘 없지”, “적절한 조율이 필요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