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 출연한 예능들이 그야말로 홍수처럼 쏟아진 한 해였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채널만 돌리면 일반인이 출연해 보살들에게 상담을 하는가 하면, 육아 상담을 하기도 하고, 헤어진 연인들이 출연해 재결합이 안되겠나 간을 보기도 하고, 핫한 보디를 무기로 이름도 직업도 모르는 남녀가 서로를 탐하기도 한다.
올해 방송한 일반인 예능 프로그램들은 '무엇이든 물어보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유 퀴즈 온 더 블럭' '나는 솔로' '결혼에 진심' '손 없는 날'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돌싱글즈 외전'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신박한 정리2' '비밀남녀' '나대지마 심장아' '각자의 본능대로' '돌싱글즈3' '다시, 첫사랑' '오! 마이 웨딩' '연애는 직진' '에덴' '고딩엄빠' '강철부대2'가 있다. 이 뿐이랴. OTT에서 공개된 일반인 예능에 '환승연애2' '남의연애' '핑크 라이' '체인 리액션' 등등이 있었다.
일반인이 출연해 자신의 특이한 경험이나 성공담, 일상의 소소한 사연을 펼치는 건강한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일반인 예능은 이성 간의 이슈에 집중 포진 되어 있다. 헤어진 남녀, 초면인 남녀, 이혼을 앞둔 남녀, 이혼을 한 남녀 등 남녀 간의 어지간한 관계는 모두 방송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 관계들은 화제성이나 시청률을 위해 점점 더 자극적으로 연출되었다.
일반인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중에는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화제의 프로그램도 있었고, 방송 이후 그 어떤 연예인보다 더 핫한 셀럽이 된 인물들도 있다. 일반인 예능을 보며 나와 특별히 다를 것 같지 않은 이웃이 방송에 등장해 일상적인 내용으로 고민하거나 행복해하는 모습을 통해 대리 만족을 하는 시청자들이 많았을 것이다. 일반인이었기에 더 친근감 있고 그래서 더 쉽게 우상화가 되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랑받는 만인의 연인이 되기보다는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문제의 인물이 더 많다.
지난해 말 '솔로 지옥'에 출연했던 송지아는 올해 초 가품 논란으로 보름 넘게 연예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고 '에덴'에 출연한 양호석은 폭행 전과로 이슈가 되었다. 게다가 '고딩엄빠2'에 출연하는 일반인들은 모두 미성년자 시절 성인과의 관계에서 임신한 사례를 연이어 방송을 하며 국민적 질타를 받고 있다.
일반인이 무지해서 문제가 된 경우, 출연자 검증을 꼼꼼하게 하지 않은 경우, 제작진이 방송을 위해 출연자를 이용하는 경우 등 여러 이유로 일반인이 방송에 출연하는 건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한편으로 제작진들은 일반인 대상의 프로그램을 만들며 사전에 체크해야 할 게 너무 많다며 볼멘소리를 하기도 하지만 정작 일반인 출연자가 이슈가 되었을 때 피해를 입는 건 출연자이지 제작진이거나 방송사인 경우는 거의 없다. 최근 '고딩엄빠2'에 출연했던 출연자가 유튜브를 통해 제작진이 악마의 편집을 했으며 일부러 극한 상황을 연출시켰다고 폭로했으나 제작진은 그런 폭로에도 명쾌하지 않은 입장문만 발표할 뿐 여전히 자극적이고 논란이 되는 소재의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
일반인 출연 예능이 내년에 더 적어질 것 같지는 않다.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공개를 예고한 일반인 연애 프로그램도 있고, 올해 잘 된 프로그램의 새 시즌도 이어질 것이 틀림없다. 내년에도 일반인 출연자의 논란이 있을까? 바라건대 사전에 검증을 할 수 있다면 제작진은 좀 더 꼼꼼히 검증해 주길, 그리고 출연자들도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객관적으로 한번 돌아보고 출연을 결정해 주길, 또한 시청자들은 과몰입은 하지 말고 한 발짝 물러서서 즐겨 주시길. 무엇보다 지금은 시청자이지만 미래의 출연자이기도 한 일반인들을 귀하게 여기고 함부로 소비하지 말아 주시길!
올해 방송한 일반인 예능 프로그램들은 '무엇이든 물어보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유 퀴즈 온 더 블럭' '나는 솔로' '결혼에 진심' '손 없는 날'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돌싱글즈 외전'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신박한 정리2' '비밀남녀' '나대지마 심장아' '각자의 본능대로' '돌싱글즈3' '다시, 첫사랑' '오! 마이 웨딩' '연애는 직진' '에덴' '고딩엄빠' '강철부대2'가 있다. 이 뿐이랴. OTT에서 공개된 일반인 예능에 '환승연애2' '남의연애' '핑크 라이' '체인 리액션' 등등이 있었다.
일반인이 출연해 자신의 특이한 경험이나 성공담, 일상의 소소한 사연을 펼치는 건강한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일반인 예능은 이성 간의 이슈에 집중 포진 되어 있다. 헤어진 남녀, 초면인 남녀, 이혼을 앞둔 남녀, 이혼을 한 남녀 등 남녀 간의 어지간한 관계는 모두 방송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 관계들은 화제성이나 시청률을 위해 점점 더 자극적으로 연출되었다.
일반인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중에는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화제의 프로그램도 있었고, 방송 이후 그 어떤 연예인보다 더 핫한 셀럽이 된 인물들도 있다. 일반인 예능을 보며 나와 특별히 다를 것 같지 않은 이웃이 방송에 등장해 일상적인 내용으로 고민하거나 행복해하는 모습을 통해 대리 만족을 하는 시청자들이 많았을 것이다. 일반인이었기에 더 친근감 있고 그래서 더 쉽게 우상화가 되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랑받는 만인의 연인이 되기보다는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문제의 인물이 더 많다.
지난해 말 '솔로 지옥'에 출연했던 송지아는 올해 초 가품 논란으로 보름 넘게 연예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고 '에덴'에 출연한 양호석은 폭행 전과로 이슈가 되었다. 게다가 '고딩엄빠2'에 출연하는 일반인들은 모두 미성년자 시절 성인과의 관계에서 임신한 사례를 연이어 방송을 하며 국민적 질타를 받고 있다.
일반인이 무지해서 문제가 된 경우, 출연자 검증을 꼼꼼하게 하지 않은 경우, 제작진이 방송을 위해 출연자를 이용하는 경우 등 여러 이유로 일반인이 방송에 출연하는 건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한편으로 제작진들은 일반인 대상의 프로그램을 만들며 사전에 체크해야 할 게 너무 많다며 볼멘소리를 하기도 하지만 정작 일반인 출연자가 이슈가 되었을 때 피해를 입는 건 출연자이지 제작진이거나 방송사인 경우는 거의 없다. 최근 '고딩엄빠2'에 출연했던 출연자가 유튜브를 통해 제작진이 악마의 편집을 했으며 일부러 극한 상황을 연출시켰다고 폭로했으나 제작진은 그런 폭로에도 명쾌하지 않은 입장문만 발표할 뿐 여전히 자극적이고 논란이 되는 소재의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
일반인 출연 예능이 내년에 더 적어질 것 같지는 않다.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공개를 예고한 일반인 연애 프로그램도 있고, 올해 잘 된 프로그램의 새 시즌도 이어질 것이 틀림없다. 내년에도 일반인 출연자의 논란이 있을까? 바라건대 사전에 검증을 할 수 있다면 제작진은 좀 더 꼼꼼히 검증해 주길, 그리고 출연자들도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객관적으로 한번 돌아보고 출연을 결정해 주길, 또한 시청자들은 과몰입은 하지 말고 한 발짝 물러서서 즐겨 주시길. 무엇보다 지금은 시청자이지만 미래의 출연자이기도 한 일반인들을 귀하게 여기고 함부로 소비하지 말아 주시길!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 DB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