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정선희와 아나운서 정지영이 MBC 브론즈 마우스를 수상했다. 10년간 같은 자리를 지켜온 두 사람 모두에게선 라디오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듬뿍 묻어났다.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사옥 M라운지에서 '2022 골든 마우스 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선희와 정지영이 참석해 브론즈 마우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축사를 위해 참석한 동료 진행자 문천식은 "정선희 선배에게 많이 혼났고, 지금도 교육받고 있다. 잘 가르쳐주신다.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운다"며 "정선희의 장점은 공감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목요일에 아프신 분들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는데, 항상 같이 우신다. 공감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지영의 축사는 뒷시간대 '이석훈의 브런치카페' DJ를 맡고 있는 가수 이석훈이 참석했다. 그는 "10년이란 긴 시간을 같은 자리에서, 같은 시간동안 청취자들을 만났다는 게 대단하다. 가늠이 안된다. 더 자고 싶은 날이 있고, 몸이 아픈 날도 있는데 한결같이 다정한 목소리로 '오늘아침'을 열었다는 게 대단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성제 MBC 사장도 "사무실에서 일 할때 두 DJ의 라디오를 틀 때 있는데, 목소리를 들면 반갑다. 골든마우스까지 열심히 달려달라. 10년 이상 지켜주신 제작진과 청취자에게도 축하를 보낸다"며 축사를 전했다.
첫 수상자로는 정선희가 나섰다. 정선희는 2000년 10월 표준FM '특급작전'을 시작으로, '정오의 희망곡'을 거쳐 '지금은 라디오시대'까지 10년을 청취자들과 함께하며 다양한 시간대에서 전천후 진행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정선희는 "상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MBC와는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다. 내 인생에서 반짝반짝 빛났던 시간들, 아팠던 시간들을 MBC와 함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내가 라디오를 끔찍하게 좋아한다. 정지영의 라디오가 연애라면 우리는 결혼이다. 생생한 민낯 같다. 살 냄새 나는 인간들의 이야기다. 라디오에 대해 가졌던 고정관념을 '라디오시대'를 통해 깨뜨리고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손바닥을 치우니 더 푸르고 넓은 하늘을 보게 된 것 같다. 청취자가 없었다면 이 자리도 없다. 여러분의 삶을 들려주고, 내어주셔서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를 전했다.
정지영도 마이크를 이어 받아 수상 소감을 이야기했다. 정지영은 2012년 10월 '오늘아침'으로 MBC라디오에 합류하여 단일 프로그램, 여성 단독 진행자로서는 최초로 브론즈 마우스를 수상하게 됐다.
정지영은 "정말 라디오를 짝사랑했다. 온전한 사랑을 다 줬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내가 사랑을 받았구나 깨달았다. 늘 설레는 마음으로 9시에 회사에 오는데 그럴 수 있었던 건 PD와 작가 덕분"이라며 수상의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내 꿈은 여자 배철수다. 10년 더 받고 10년 더 가겠다"며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와 함께 6년간 라디오에서 호흡을 맞춘 문천식은 축사를 통해 "정선희 선배에게 많이 혼났고, 지금도 교육받고 있다. 잘 가르쳐주신다.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운다"고 말문을 열었다.
MBC는 지난 1996년 6월부터 브론즈 마우스 상을 제정하고, 자사 라디오에서 20년 이상 공헌한 진행자에게는 '골든 마우스(GOLDEN MOUTH)'를, 10년 이상 공헌한 진행자들에게 '브론즈 마우스(BRONZE MOUTH)'를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골든 마우스'는 2014년 임국희, 1996년 이종환, 김기덕, 2005년 강석, 2007년 이문세, 김혜영, 2010년 최유라, 배철수, 2019년 양희은이 수상했고, '브론즈 마우스'는 2008년 손석희, 2009년 노사연, 2012년 최양락, 2020년 김현철, 김신영, 2021년 이진우가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정선희의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는 매일 오후 4시 5분부터 6시까지 MBC 표준FM(95.9MHz)에서 방송되며, 정지영의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는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MBC FM4U(91.9MHz)에서 방송된다.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사옥 M라운지에서 '2022 골든 마우스 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선희와 정지영이 참석해 브론즈 마우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축사를 위해 참석한 동료 진행자 문천식은 "정선희 선배에게 많이 혼났고, 지금도 교육받고 있다. 잘 가르쳐주신다.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운다"며 "정선희의 장점은 공감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목요일에 아프신 분들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는데, 항상 같이 우신다. 공감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지영의 축사는 뒷시간대 '이석훈의 브런치카페' DJ를 맡고 있는 가수 이석훈이 참석했다. 그는 "10년이란 긴 시간을 같은 자리에서, 같은 시간동안 청취자들을 만났다는 게 대단하다. 가늠이 안된다. 더 자고 싶은 날이 있고, 몸이 아픈 날도 있는데 한결같이 다정한 목소리로 '오늘아침'을 열었다는 게 대단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성제 MBC 사장도 "사무실에서 일 할때 두 DJ의 라디오를 틀 때 있는데, 목소리를 들면 반갑다. 골든마우스까지 열심히 달려달라. 10년 이상 지켜주신 제작진과 청취자에게도 축하를 보낸다"며 축사를 전했다.
첫 수상자로는 정선희가 나섰다. 정선희는 2000년 10월 표준FM '특급작전'을 시작으로, '정오의 희망곡'을 거쳐 '지금은 라디오시대'까지 10년을 청취자들과 함께하며 다양한 시간대에서 전천후 진행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정선희는 "상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MBC와는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다. 내 인생에서 반짝반짝 빛났던 시간들, 아팠던 시간들을 MBC와 함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내가 라디오를 끔찍하게 좋아한다. 정지영의 라디오가 연애라면 우리는 결혼이다. 생생한 민낯 같다. 살 냄새 나는 인간들의 이야기다. 라디오에 대해 가졌던 고정관념을 '라디오시대'를 통해 깨뜨리고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손바닥을 치우니 더 푸르고 넓은 하늘을 보게 된 것 같다. 청취자가 없었다면 이 자리도 없다. 여러분의 삶을 들려주고, 내어주셔서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를 전했다.
정지영도 마이크를 이어 받아 수상 소감을 이야기했다. 정지영은 2012년 10월 '오늘아침'으로 MBC라디오에 합류하여 단일 프로그램, 여성 단독 진행자로서는 최초로 브론즈 마우스를 수상하게 됐다.
정지영은 "정말 라디오를 짝사랑했다. 온전한 사랑을 다 줬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내가 사랑을 받았구나 깨달았다. 늘 설레는 마음으로 9시에 회사에 오는데 그럴 수 있었던 건 PD와 작가 덕분"이라며 수상의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내 꿈은 여자 배철수다. 10년 더 받고 10년 더 가겠다"며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와 함께 6년간 라디오에서 호흡을 맞춘 문천식은 축사를 통해 "정선희 선배에게 많이 혼났고, 지금도 교육받고 있다. 잘 가르쳐주신다.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운다"고 말문을 열었다.
MBC는 지난 1996년 6월부터 브론즈 마우스 상을 제정하고, 자사 라디오에서 20년 이상 공헌한 진행자에게는 '골든 마우스(GOLDEN MOUTH)'를, 10년 이상 공헌한 진행자들에게 '브론즈 마우스(BRONZE MOUTH)'를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골든 마우스'는 2014년 임국희, 1996년 이종환, 김기덕, 2005년 강석, 2007년 이문세, 김혜영, 2010년 최유라, 배철수, 2019년 양희은이 수상했고, '브론즈 마우스'는 2008년 손석희, 2009년 노사연, 2012년 최양락, 2020년 김현철, 김신영, 2021년 이진우가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정선희의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는 매일 오후 4시 5분부터 6시까지 MBC 표준FM(95.9MHz)에서 방송되며, 정지영의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는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MBC FM4U(91.9MHz)에서 방송된다.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MBC, 봉춘라디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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