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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전종서 진선규 장률의 뜨거운 원테이크 연기.. 화제 단편 영화 확장한 드라마 [종합]

센세이션을 일으킨 단편 영화 '몸값'이 드라마로 스케일을 키웠다.


10월 17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가운데 전우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진선규, 전종서, 장률 배우가 작품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몸값'은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이충현 감독의 단편 영화 '몸값'이 원작이다.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몸값'은 원테이크 기법(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는 것)으로 촬영해 생동감 넘치는 스릴과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단편 영화의 팬이었다고 밝힌 진선규는 "짧게는 5분, 길게는 15분 정도 롱테이크로 촬영을 해서 배우들끼리 연습을 많이 해야 했다. 촬영 전날에는 카메라 워크와 조명팀과 하루 종일 연습했다. 배우로서 이렇게 공을 들여서 찍은 적도 없었고 긴 시간 서로에게 집중했던 순간도 없어서 굉장히 새로웠다. 끝났을 때 쾌감이 더욱 컸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전종서 역시 "리허설이 오히려 본 촬영보다 더 길었다. 촬영 과정에 연극적인 요소가 있었는데, 진선규 선배님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확실하게 이끌어 주셔서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전우성 감독은 캐스팅 과정을 묻는 질문에 "방향을 잡아나가던 중에 진선규 배우님 얘기가 나왔는데, 연기도 좋으시고 꼭 캐스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대본을 드렸는데, 흔쾌히 해주셨다. 속옷만 입고 나오기 때문에 어떤 배우가 할까 했는데, 놀랐다"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대본을 줬다는 전종서에 대해서는 "사석에서 몇 번 볼 기회가 있었는데, 본인 안 하더라도 캐릭터를 이런 방식으로 발전시키면 어떻겠냐면서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었다"며 "그러다 보니까 어느 날 같이 회의하고 있더라"면서 웃음을 안겼다.


장률에 대해서는 "그 전부터 눈여겨보았다. 얼굴이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확인해봐야겠다 하고 '마우스피스'라는 연극을 보러 갔는데 문어체적인 대활르 아주 잘 소화하면서 에너지를 뿜어내는 걸 보고 꼭 캐스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을 드렸더니 흔쾌히 오케이 해주셨다"고 털어놨다.


전 감독은 "원작이 몸값과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였기에, 사람의 몸값이 단순하게 매겨지는 과정이 의미가 드러나도록 대본을 쓰려고 노력했다"며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를 보는 맛이 있다. 내가 제일 처음 봤다는 뿌듯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제가 느낀 것을 시청자들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몸값'은 오는 28일 오후 4시 첫 공개되며 매주 금요일 3회 씩 총 2번에 걸쳐 공개된다.






iMBC연예 이소연 | 사진제공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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