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앞둔 MBC <마이 프린세스>의 반전을 거듭하는 '가상 시나리오’가 화제다.
송승헌, 김태희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강대선)는 천방지축 여대생 이설(김태희)이 마지막 황실의 공주로 밝혀지며 가상의 황실 이야기로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조선의 마지막 황제 순종의 숨겨진 적자가 있었다는 허구를 바탕으로 하는 <마이 프린세스>는 다양한 상상적 요소들이 결합되며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마프앓이’의 이색적인 ‘가상 시나리오’는 온라인을 달아오르게 하고 있는 상황.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 갤러리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마프 가상 시나리오’들은 코믹, 시트콤, 정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이색적인 스토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첫 번째 가상 시나리오는 이설과 해영을 파멸의 길로 이끈 장본인은 박동재 회장의 비서실장이자 윤주의 아버지 오기택 실장이라는 가설. 오기택 실장이야말로 이 모든 이야기의 배후자로, 이설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인물이라는 것.두 번째 가설, 이설은 국민 투표에서 떨어진 후 사퇴를 결정하고 해영과 펜션행을 한다는 것.
세 번째, 악녀 조작단 이단과 윤주가 자매가 된다는 것. 한때 의기투합했던 두 사람은 이후 다시 극적으로 재회하며 이설의 양엄마가 있는 펜션으로 내려가 소박하게 산다는 것. 네 번째 가설, 황실의 귀염둥이 요리사 건이, 신상궁, 선아와 삼각 관계? 황실에 입궁하기 전부터 이설과 남다른 인연을 과시하며 황실의 귀염둥이로 자리매김한 건이(이기광). 건이가 신상궁(손성윤)과 이설의 친구 선아(최유화)와 삼각관계를 이루며 황실의 전문 요리사로 거듭난다는 스핀오프와 같은 이야기이다.
제작사 측은 “황실을 둘러싸고 얽혀있는 사건과 인물들 간의 관계가 흥미를 더해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갈지는 작가만이 아는 내용”이라며 “관심을 갖고 끝까지 ‘마이 프린세스’를 시청해 달라”고 전했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결말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MBC <마이 프린세스>는 수, 목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 편집팀 | 사진제공 커튼콜제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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