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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조 "신곡 '한국은행', 경제관념 있는 이코노미 래퍼로 승부수 띄워보려 해" (정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지조, 래원이 출연했다.


5일(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지조, 래원이 'Live On Air'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이 "두 분이 계속 붙어다니는데 얼마 전에 충북 음성에서 열린 '2022 음성래퍼캠프 페스티벌'에도 같이 다녀오셨더라. 오디션을 함께하다 보면 다른 무대에서 만나면 전우애 같은 게 있지 않냐?"라고 묻자 래원이 "토크도 그렇고 사실 지조 형이 제 롤모델이다. 그래서 가끔 이렇게 만나는 날이 있으면 가장 편한 날이 된다. 너무 좋다"라고 밝혔다.


이에 지조가 "연락은 제가 먼저 한다. 래원이 워낙 바쁘고 주변에 힙합 아티스트 인맥이 굉장히 많아졌더라. 그래서 이제 저를 그렇게 갈구하거나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오히려 제가 무릎 꿇고 기다린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조는 "제가 라이브 클립을 준비 중이었는데 이 친구가 워낙 바빠서 모든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의 일정을 래원 씨에게 맞췄다. 래원 씨가 그 뒤로 베트남에 다녀오셨는데 선물을 사온다고 했는데 아직도 못 받았다. 제가 선물을 받으러 가는 것도 재미는 있을 것 같다"라고 서운함을 표했고 래원이 "그 사이에 제 집이 바뀌었다. 이사를 해버렸다"라고 해명했다.


김신영이 지조의 새 앨범 'CAMPFIRE(캠프파이어)' 발매를 축하하며 "데뷔 11년 만에 첫번째 정규앨범이 나왔다. 14곡이 꽉 들어가 있더라"라고 말하자 지조는 "오래 전부터 준비했다. 3~4년 전에 만들어놓은 곡이 많았다. 14곡 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겠다, 지금 내버리자 해서 내게 되었다"라고 밝히고 앨범 제목이 '캠프파이어'인 것에 대해 "사람들은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불멍을 하기도 하고 진솔한 얘기를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저의 픽곡은 '냉장고'다. 엄마의 냉장고 냄새가 났었는데 그 느낌이 좋더라"라는 김신영에게 지조가 "그 곡 듣고 주변에서 절친들은 혹시 어머니 돌아가셨냐 라고 많이 질문을 하더라.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린다. 저희 어머니 아주 건강하시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김신영이 "타이틀곡 '한국은행' 피처링을 YDG가 하셨더라. 피처링 군단을 보고 지조 씨가 참 잘살았구나 싶었다"라고 말하자 지조는 "친분으로 부탁한 분은 래원 씨가 유일하다. 다른 분들은 친하지 않았다. 그런데 제가 그냥 안녕하세요? 저 지조라고 합니다, 곡 보낼테니까 듣고 좋으면 도와주십사 했다. 그래서 앨범 이후에 친해졌다"라고 밝혔다.


"지조 씨, '한국은행' 노래는 평소 저금을 많이 해서 낸 거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지조는 "많이 하지는 않는다. 요즘 힙합 음악이 플렉스 등 자기자랑을 많이 하지 않냐? 저는 멋있다고 본다. 그래서 저는 그들과 비교해 뭘 하면 자랑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저축으로 가자, 나름 경제관념이 있는 이코노미 래퍼로 한 번 승부수를 띄워보자 해서 만들었다. 이 곡을 만들었던 3년 전만 해도 금리가 1.2%대였는데 지금은 빅스텝, 자이언트스텝 해서 엄청 올라갔다. 그걸 바꾸자니 계속은 못 바꾸겠더라"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래원이 "저는 그래서 한 번 바꿨다. 이모부가 지점장님이셔서 한 번 가서 좋은 거 있나요? 하고 싹 바꿨다"라고 말하고 "저는 완전 저축파고 아예 안 쓰는 사람이었는데 최근에 좋은 형들을 만나 쓰는 법을 배웠다. 사는 맛이 있더라. 열심히 살게 되고 힘이 나더라"라고 덧붙였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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