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까브라더쑈'로 1등상 받아" (컬투쇼)

31일(수)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곽범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이 "우리 곽범 씨가 지난 주말에 막을 내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상을 받으셨다. 이창호 씨와 함께한 '까브라더쑈'로. 매년 가시냐?"라고 묻자 곽범이 "5년째 갔는데 매년 상 단계가 한 단계씩 올라가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김태균이 "계속 상을 받다가 이번에 제일 위의 1등상 격인 '부산바다상'을 수상하셨다"라며 축하하자 곽범은 "맞다. 사실 오늘 축하를 받아도 되는 게 1등상이다.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 존경하는 많은 세계적인 코미디언들 초청해서 했는데 그중에서도 1등을 한 것이기 때문에 예전에는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알겠다 라고 했는데 그냥 저희가 잘한 것이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태균이 "지금 해병대 아들 첫 휴가 끝내고 데려다주려고 강화도에 간다. 슬퍼지려는데 '컬투쇼' 듣고 기분 업하겠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자 곽범이 "제가 이 기분 안다. 제가 김포 해병대에 있었다. 이 기분은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다. 저는 울었다. 들어가는 날 택시 안에서 울었다"라고 전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릴 건 없다. 국방부 시계는 멈춰 있다"라고 덧붙여 또 웃음을 자아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