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승호가 '환혼'으로 한 뼘 더 자라났다. 교복에서 군복, 한복까지 차근차근 자신에게 맞는 옷을 다양하게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그다.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밝힌 그의 속마음을 들어봤다.
최근 신승호는 iMBC연예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 tvN 금토드라마 ‘환혼’(극본 홍정은,홍미란·연출 박준화)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극 중 신승호는 대호국 세자 역을 맡았다. 무덕이(정소민)를 두고 장욱(이재욱), 서율(황민현)과 사각관계를 이룬 인물이다. 진중하고 위엄 있는 세자의 모습보단 허당기 가득한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기도 했다.
자신이 연기했던 캐릭터의 성격처럼, 신승호에게 '환혼'은 더없이 편하고 즐거웠던 작품이었다. 그는 "촬영 기간이 길었던 만큼 배우들과 많이 가까워졌다. 전혀 힘들지 않고 편하고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 스케줄이 없을 때 빨리 현장에 가고 싶더라"며 웃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 완성시킨 코믹 연기는 뭇 시청자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신승호는 "제작진이 허락하는 선 안에서 자유롭게 놀아보다시피 연기했다. 망가진다거나 우스꽝스럽게 표현해낸 게 꽤 많다. 그런 씬이 열 개가 있다면 절반이 애드립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신승호는 이미 전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에서 대중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후임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괴롭히는 악질 고참 황장수 병장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신승호는 "'환혼'의 고원은 실제 내 성격과 닮은 캐릭터였다. 연기하면서 신이 났다"며 "배우는 새 작품에 임할 때마다 새로운 걸 표현해야 하는 직업 아닌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생각에 의지도 생겼고, (시청자들에게) '신승호가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 생각이 들게끔 하고 싶었다. 굉장히 즐거웠다"고 말했다.
180도 달라진 역할을 연기한 자신에게 만족했는지 묻자, 신승호는 웃으며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선 만족스럽다. 하지만 더 좋은 모습과 연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욕심이 막연했던 것 같다. 100점 만점에 60점 정도 주고 싶다."
그렇지만 아쉬운 점은 없었다고. 신승호는 "하고 싶은 대로 (연기를) 다 했다"며 "굳이 안 해도 되는 연기들이 있었는데, 제작진이 '이 정도로 많이 써주셔도 되나' 싶을 정도로 허용해 주셨다. 내 입장에선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연기 5년 차에 접어든 신승호는 웹드라마 '에이틴'을 시작으로, 다양한 역할에서 주연을 맡았다. '에이틴'과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교복을, 'D.P.'에서는 군복을 입었고 이번 작품에서는 한복을 입었다.
신승호는 "전부 내 옷인 것 같다. 연기자로서 본인 옷인 것 마냥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수트, 제복 등 앞으로도 안 입어본 옷은 다 입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로는 '다크히어로'를 꼽았다. 같은 역할을 했던 '빈센조'의 송중기가 언급되자, 신승호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신승호는 그간 연기자로서 지내왔던 시간을 회상했다. 그는 "스스로 생각해봤을 때, 내 목표대로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계속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어떤 방향으로든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덜어낼 것들은 덜어내고 있다. 과거를 돌아보면 현장이 조금 더 편해진 것 같다. 많은 것들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경계 없이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밝힌 신승호. '환혼'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남은 작품인지 묻자, '청춘'을 이야기했다.
신승호는 "내 나이를 생각해봤을 때, 청춘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환혼'이 젊은 술사들의 이야기 아닌가. 또래 친구들과 함께 연기했고, 여러 청춘들이 나와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다. 그런 의미에서 청춘"이라고 밝혔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한 신승호의 '환혼'은 지난 28일 20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최근 신승호는 iMBC연예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 tvN 금토드라마 ‘환혼’(극본 홍정은,홍미란·연출 박준화)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극 중 신승호는 대호국 세자 역을 맡았다. 무덕이(정소민)를 두고 장욱(이재욱), 서율(황민현)과 사각관계를 이룬 인물이다. 진중하고 위엄 있는 세자의 모습보단 허당기 가득한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기도 했다.
자신이 연기했던 캐릭터의 성격처럼, 신승호에게 '환혼'은 더없이 편하고 즐거웠던 작품이었다. 그는 "촬영 기간이 길었던 만큼 배우들과 많이 가까워졌다. 전혀 힘들지 않고 편하고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 스케줄이 없을 때 빨리 현장에 가고 싶더라"며 웃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 완성시킨 코믹 연기는 뭇 시청자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신승호는 "제작진이 허락하는 선 안에서 자유롭게 놀아보다시피 연기했다. 망가진다거나 우스꽝스럽게 표현해낸 게 꽤 많다. 그런 씬이 열 개가 있다면 절반이 애드립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신승호는 이미 전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에서 대중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후임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괴롭히는 악질 고참 황장수 병장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신승호는 "'환혼'의 고원은 실제 내 성격과 닮은 캐릭터였다. 연기하면서 신이 났다"며 "배우는 새 작품에 임할 때마다 새로운 걸 표현해야 하는 직업 아닌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생각에 의지도 생겼고, (시청자들에게) '신승호가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 생각이 들게끔 하고 싶었다. 굉장히 즐거웠다"고 말했다.
180도 달라진 역할을 연기한 자신에게 만족했는지 묻자, 신승호는 웃으며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선 만족스럽다. 하지만 더 좋은 모습과 연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욕심이 막연했던 것 같다. 100점 만점에 60점 정도 주고 싶다."
그렇지만 아쉬운 점은 없었다고. 신승호는 "하고 싶은 대로 (연기를) 다 했다"며 "굳이 안 해도 되는 연기들이 있었는데, 제작진이 '이 정도로 많이 써주셔도 되나' 싶을 정도로 허용해 주셨다. 내 입장에선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연기 5년 차에 접어든 신승호는 웹드라마 '에이틴'을 시작으로, 다양한 역할에서 주연을 맡았다. '에이틴'과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교복을, 'D.P.'에서는 군복을 입었고 이번 작품에서는 한복을 입었다.
신승호는 "전부 내 옷인 것 같다. 연기자로서 본인 옷인 것 마냥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수트, 제복 등 앞으로도 안 입어본 옷은 다 입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로는 '다크히어로'를 꼽았다. 같은 역할을 했던 '빈센조'의 송중기가 언급되자, 신승호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신승호는 그간 연기자로서 지내왔던 시간을 회상했다. 그는 "스스로 생각해봤을 때, 내 목표대로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계속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어떤 방향으로든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덜어낼 것들은 덜어내고 있다. 과거를 돌아보면 현장이 조금 더 편해진 것 같다. 많은 것들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경계 없이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밝힌 신승호. '환혼'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남은 작품인지 묻자, '청춘'을 이야기했다.
신승호는 "내 나이를 생각해봤을 때, 청춘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환혼'이 젊은 술사들의 이야기 아닌가. 또래 친구들과 함께 연기했고, 여러 청춘들이 나와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다. 그런 의미에서 청춘"이라고 밝혔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한 신승호의 '환혼'은 지난 28일 20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킹콩by스타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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