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와 10억 스캔들의 배경을 언급했다.
8월 1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김정민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지인을 통해 명상에 입문하게 된 김정민은 "이전에는 제 데뷔작 '반올림'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게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는데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명상이) 됐다. 저를 용감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줬다"고 털어놨다.
데뷔 19년 차. 한때는 예능 블루칩으로 불리기도 했다. 김정민은 "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와의 스캔들 때문에 문제가 생겼고 방송을 지금까지 쉬게 된 거다. 당시 방송을 같이 했던 선배에게 그 분을 소개받았고 만나는 과정에서 나이 차이가 있다 보니 초반부터 결혼 얘기도 오가면서 남을 가졌다"고 돌이켰다.
이어 그는 "사귀는 과정에서 나중에는 성격 차이를 비롯해서 여자 문제나 집착하는 부분들 때문에 헤어지는 걸 요구했다. 그런데 그쪽에서 그걸 받아들이지 않게 되면서 불화가 생긴 거다. 사귀던 초반 저희 집이 거리가 멀어서 가까이 지내고 싶다고 했다. 그때 들었던 이사 비용이나 몇 달 간의 월세, 여행 비용, 선물 다 합해서 1억을 달라고 요구한 거다. 그 당시에 그 금액 자체가 납득이 안 돼서 거절했다. 그때부터 제가 여자 연예인이다 보니 그런 부분들로 협박을 당했다. 그래서 돈을 돌려주게 됐다"고 돌이켰다.
김정민은 "이미 그 전엔 선물 같은 건 다 반환이 된 상태였는데도 그땐 두려웠다. 관계가 정리됐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에도 계속 다시 만나자고 요구를 했고 거절을 하니까 3억을 달라, 5억을 달라, 점점 액수가 커지더라. 그래서 사실 제가 먼저 고소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정민은 "재판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거의 바닥을 치게 된 이미지가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합의를 했고, 상대방은 처벌을 받았다. 유죄 판정을 받았다. 저는 무죄로 재판을 다 마무리 짓고 현재까지 이렇게 방송을 거의 중단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털어놨따.
김정민은 "한 번은 거실에 누워 있는데 차분한 상태였는데도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 당시에는 그냥 모든 사람이 나를 안 좋게 보고 있는 것 같고 나가서 걸음만 똑바로 안 걸어도 문제가 될 것 같고 되게 불안한 상태였다"고 돌이켰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10분 방영되는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부터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다룬 고품격 밀착 다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