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태오가 입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8월 18일 방송된 KBS2 '연중라이브'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이준호 역으로 사랑받은 배우 강태오가 출연했다.
강태오는 '우영우' 팀에 대해 "서로 대화하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제주, 창원 등 지방 촬영을 다니면서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달라진 인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에 그는 "아직 낯설고 얼떨떨하다. 드라마를 다 봐주신 분들께서 인사해주시는 거니까 감사하다"고 털어놨따.
이준호 역을 얻기 위해 한 달 이상을 기다렸다는 그는 "시나리오를받고 너무 즐거웠다. 글이 후루룩 읽히면서 꼭 해보고 싶더라. 바로 캐스팅 되지는 않았지만 미팅 후 제발 되라고 기다렸다"고 돌이켰다.
오랜 기다림도 불사한 이준호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그는 "준호를 보면 판타지 같은 캐릭터라고 한다. 부담은 됐는데 영우와 사랑의 감정이 전개되는 부분이 너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따.
그는 가장 좋아하는 대사로 "변호사님 같은 변호사가 내 편을 들어주면 좋겠어요. 라는 대사에 말 한 마디라도 배려심이 느껴지더라. 강요적이지 않고 세심한 마음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따.
강태호와 이준호의 다른 점에 대해 "준호는 저보다 더 섬세하고 부드럽다. 물론 저도 나름 그런 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준호가 더 섬세하다"고 말했따.
이어 강태오는 "저는 친근한 성격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태오는 군입대에 대한 질문에 "군입대가 실감 나진 않는다. 영장은 아직 안 왔다. 집에 갈 때마다 우편함을 본다. 뭐가 있으면 보고 '아 국민연금' 하곤 한다"며 웃었다.
이어 "저를 알아봐 주시고 드라마를 재밌게 봐주신 것 만으로도 큰 선물이다. 머지않아 잠시 공백기를 갖겠지만 건강한 마음으로 잘 다녀와서 더 철든 모습으로 멋있게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영되는 '연중라이브'는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수많은 스타들과 문화 예술인들을 만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올바른 정보 전달과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