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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박찬욱-봉준호-박해영, 김신영 연기 극찬 “희로애락 있어” (유퀴즈 온더블럭)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에 코미디언 김신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20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62회 ‘여름방학’ 특집에서는 1회 출연자 줄리어드 음대생, 아역 배우 앨런 킴, 배우 김신영, ‘누리호’ 사령탑 고정환 본부장이 유퀴저로 등장해 열정 가득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유재석은 김신영에게 영화 ‘헤어질 결심’ 캐스팅 시기에 관해 궁금해했다. 김신영은 “둘째 이모 김다비 활동 시작할 때였다”라고 하며 캐스팅 소식을 듣고 믿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신반의하며 약속 장소에 갔는데 박찬욱 감독이 있었다고.

김신영은 “작품 이야기는 안 하고 일상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라고 한 후, 두 시간 대화 끝에 시나리오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신영은 “일주일 뒤에 연락드린다고 했다. 바로 ‘콜’ 하면 안 되니까”라며 웃음 지었다. 박찬욱 감독에게 시나리오를 준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쓰다 보니 생각이 났다”라고 했다는 것.


이후 박찬욱 감독이 김신영 배우를 위해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신영 씨는 이름만 들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사람이다”라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예전 개그 코너 ‘행님아’ 연기를 인상 깊게 봤다며 “인생의 여러 감정을 다 갖춘, 웃겼다 울렸다 하는 게 참 좋았다. 연기자로서 훌륭하겠다는 확신이 있었다”라며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직접 밝혔다.

김신영의 ‘헤어질 결심’ 캐스팅에 대해 봉준호 감독도 환영했다는 것. 또한,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작가 박해영도 희로애락이 쌓여 있다며 “겹이 있는 배우다”라고 김신영의 연기를 극찬한 사실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을 끝으로 3개월 동안의 휴식기를 갖고, 오는 10월 5일 돌아올 예정이다.


iMBC연예 김혜영 | tvN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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