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기문 열렸다..고문 받은 정소민에 “내 미친 스승님아” (환혼)

‘환혼’의 정소민이 고문을 자처하며 이재욱의 기문을 열게 했다.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에서는 무덕이(정소민)이 장욱(이재욱)에게 독초를 먹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장욱은 아버지 장강(주상욱)에 의해 막혀있는 기문을 뚫고 자신에게 술법을 가르쳐줄 절대 고수를 찾으러 다닌 끝에 무덕이에게 스승을 제안한 바 있다.

이날 무덕이는 자신으로 오해받은 여성이 죽임을 당한 것을 보고 “단주가 나를 잘라냈구나”라며 분노했다. 대신 죽은 여성이 불타는 것을 보며 무덕이는 “단주의 정체가 진무(조재윤)였구나. 내가 불타고 있다. 그 옛날 나의 부모님이 불탔던 것처럼”이라며 읊조렸다.

무덕이는 장욱에게 “도련님. 내 몸이 타들어 가는 걸 보고도 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욱은 “칼을 찾았다. 칼로 기력이 돌아올 수 있다고 했지. 칼을 들어. 뽑아봐”라고 제안했다. 무덕이는 밝아진 얼굴로 “검의 기운을 받아낼 수 있으면 돼”라고 말했지만 칼을 뽑지는 못했다.

결국 무덕이가 “이런 몸으로 사느니 죽는 게 낫다”라며 결국 칼을 안고 호수로 뛰어들었다. 호수 속에서 칼을 뽑는 데 성공한 무덕이는 육지로 나와 다시 칼을 뽑으려 했지만 칼은 꿈쩍하지 않았다.

무덕이가 “나는 이 칼을 분명 뽑았는데? 강한 수기를 지닌 자가 내 안의 기력이 올라올 수 있게 밀어내면 돼”라고 하자 장욱은 “그런 고수가 있겠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후 무덕이는 장욱에게 차를 건네며 “이번에도 목숨을 내놔 봐. 많이 아플 거야. 독초 중에 하나야. 너에게 모든 것을 걸었어. 그러니 꼭 살아주길 바라. 살아 돌아오면 내가 너의 스승이 되어줄게”라고 말했다.

이어 무덕이는 박진(유준상)에게 “장욱을 살리는 방법은 기문을 열고 독기를 빼내는 것 뿐이다. 막힌 기문을 열지 않으면 죽는다”라고 했다. 결국 무덕이는 고문을 받았지만, 장욱은 막힌 기문을 열게 됐다.

장욱이 “죽을 뻔했어. 너 정말 돌았어”라고 하자 무덕이는 “살아왔구나. 나의 제자”라고 했다. 이에 장욱은 “내 미친 스승님아”라며 울먹였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에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으로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