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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커' 기상선 직원 위한 다국적 파티 성공.. 딘딘 "고든 램지도 힘들 것"(종합)

'백패커' 멤버들이 기상선 직원들을 위한 다국적 파티 요리를 대접하는 데 성공했다.


6월 9일 방송된 tvN '백패커'는 망망대해 특집으로 꾸며졌다.


딘딘은 출장지인 기상선에 도착한 뒤 의뢰서를 보고 당황했다. 딘딘은 "역대급을 찍겠다. 큰일났다"며 혀를 내둘렀다. 안보현 또한 "우리 요리 메뉴 바꿔야겠다"며 겁을 줬고, 백종원은 긴장하며 의뢰서를 읽었다. 알고 보니 기상선 직원들에게 다국적 메뉴가 있는 파티를 열어주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백종원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행히도 멤버들은 미리 메뉴 의논 과정에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태국의 다국적 요리를 준비하기로 한 상황이었다. 백종원은 "단 이탈리아, 스페인 사람들이 이 방송을 보면 안 된다. 난 정통을 모른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기상선에 도착한 멤버들은 곳곳을 구경했다. 해당 기상선은 한국의 삼 면을 돌아다니는 유일한 기상선이었다. 기상선의 수뇌부인 관측선에서는 기상선에서 관측하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했고, 관찰한 정보들로 사람들을 위한 예보가 만들어진다.


멤버들은 흔들리는 배에 적합한 불 없는 화구와 오븐, 쓰레기 처리를 완벽하게 할 수 있는 분쇄기를 보고 감탄했다. 게다가 바다를 보며 요리할 수 있는 낭만 가득한 환경에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직원들 점심 식사는 짜장 볶음밥과 짬뽕이었다. 멤버들은 17명 직원의 식사를 담당한 기상선 막내 직원이 내주는 점심을 받고 기뻐했다.





백종원이 "밥 모양이 제대로다"며 감탄하자 기상선 막내 직원은 "선생님 너튜브를 봤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기상선에서는 한 명 당 하루 예산 8000원으로 점심 예산을 짜서 당번으로 요리를 한다고.


짜장밥과 짬뽕을 먹던 멤버들은 "맛있는데"며 감탄했고, 백종원은 "우리도 분발해야 겠는데"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흔들리는 배 안에서 요리하는 것은 만만치 않았다. 백종원은 멤버들에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화구를 조심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딘딘은 "고든 램지도 여기서 못 할 것 같은데"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하지만 백종원은 "우리는 '백패커'잖아"라며 딘딘을 다독였다.


먼저 백종원은 샐러리 섞은 토마토 소스에 우스타 소스, 오레가노, 파프리카 가루를 합해 만능 소스를 만들고 이를 부르기뇽, 파에야, 피자의 기본 소스로 쓰기로 했다.


첫 번째 요리는 바로 비프 부르기뇽이었다.비프 부르기뇽은 오래 전부터 프랑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으로 최고 품질의 샤롤레 소고기와 최고급 피노 누아 와인, 고급스러운 부케가르니가 들어가는 고급 요리였다.


이후 백종원은 식빵을 이용해 일명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식 떠먹는 피자를 만들어냈다. 백종원은 "진짜 시칠리아 사람이 보지는 않겠지"라며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보현과 딘딘은 스위스의 전통 요리인 퐁뒤를 준비했다. 과일 꼬치와 초콜릿 퐁뒤를 함께 만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20분 남은 상태에서 딘딘이 만든 게살마요가 너무 짠 게 문제였다. 백종원은 급하게 달걀을 찾았다. 딘딘은 실온 상태의 달걀을삶아 게살 마요를 살려냈다.


이후 5시 반이 되자 배 후미에서 다국적 선상 파티가 열렸고, 모든 직원들이 모여들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바다 바람 때문에 초콜릿 분수의 초콜릿이 사방에 흩날려버렸다. 뒤늦게 사태를 확인한 딘딘은 기계를 끄고 "비장의 무기였는데.. 회심의 일격이었는데.. 파티를 완전 망친 기분이다"라며 아쉬워했다. 딘딘은 형들에게 울상을 지으며 참담한 기분을 토로했고, 형들은 그런 딘딘을 다독였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카나페를 만들어 직원들에게 내왔고, 메뉴 하나하나 먹는 법을 알려줬다. 일렁이는 바다 위 흔들리는 식탁 위에서 직원들은 식사를 시작했다.


직원들은 부르기뇽을 맛본 뒤 "진짜 맛있다", "갈비찜 같다"며 감탄했다.


직원들은 "맛은 있는데 리액션을 못 하겠다"며 부끄러워 했다. 막내 직원은 "다르다. 생일상 제대로 받는다"며 기뻐했다. 항해사는 "우리도 일주일에 한 번은 이렇게 해 먹어야겠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상청 직원들은 1년 365일 중 200일을 배에 있는다고 밝혔다. 한 직원은 "와이프보다 기상청 직원들이랑 밥을 더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기상청에는 관측선이 한 척밖에 없다고. 기상 1호가 17명의 사람들을 태우고 삼면의 바다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직원은 "4시간씩 3교대로 4시간 근무, 8시간 휴식 이렇게 돌아간다"고 근무 환경을 설명했다.


기상청 멤버들은 "너무 잘 먹었다"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상청 직원들의 식사가 끝난 뒤 '백패커' 멤버들은 배 위에서 식사를 시작했다. 멤버들은 절경을 즐기며 뿌듯한 마음으로 식사를 시작했다.

백종원은 "오늘은 여건은 안 좋았는데 생각보다 고생 안 했다. 손발이 잘 안 맞아서"라고 했고 딘딘 또한 "생각보다 수월하게 하긴 했다"고 공감했다.


오대환은 "신혼여행 온 기분이라는 말이 너무 좋았다. 짠하더라"고 털어놨고, 이를 들은 백종원은 놀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8시 40분 방영되는 '백패커'는 장소도, 손님도 생소한 현장에서 제한된 시간 안에 맞춤 음식을 즉흥 조리해야 하는, 극한 미션에 도전하는 요리 예능이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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