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삶의 끝자락, 절정 혹은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정인권'으로 출연, 오일장 순댓국밥집 사장으로 욱하는 성질에 말은 거칠지만 인정 많고 의리 있는 '현이 아방'을 연기한 배우 박지환을 만났다.
작품에 출연하기를 결정하고 나서 4회까지의 대본을 받아봤다는 박지환은 "거기까지 봤을 때 제주의 풍경과 사람을 이야기하는 작품이구나 싶더라. 맑고 푸른 제주도의 풍경이 가득 채워지는 작품이었는데 '영주와 현' '인권과 호식'의 이야기를 받아보니 갑자기 큰 파도가 밀려오는 느낌이더라. 잔잔했다가 한 번씩 파도가 몰려왔다 쓸고 내려가는 걸 반복하는 대본이었고, 너무나 문학적이었다."라며 감탄하며 대본을 읽었다고 했다.
그리고 "단순히 등장인물들이 대사를 주고받는 것만 있는 대본이 아니라 주변의 공기, 냄새, 인물들이 이곳에 있는 마암까지도 설명이 된 대본이었다. 전체를 다 보고 나니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도 이상하게 한 사람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일을 겪는 한 개인의 인생사 같았다. 평온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의 인생을 가까이 들여다보면 누구나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마음속 태풍을 보내며 살지 않나"라며 노희경 작가의 대본은 인간의 대서사시를 다룬 문학작품 같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박지환은 "노희경 작가도 정말 대단하고 훌륭한 분이신데 김규태 감독도 대단하시다. 방송되는 드라마를 보니 감독님의 연출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끊임없이 작가님을 탐구하는 분이 감독님이셨다."라며 김규태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현장에서 저에게 '난 아직도 노희경 작가가 너무 궁금하고 이 분의 의도를 아직 다 파악 못해서 계속 배우고 알려고 한다'라고 하시더라. 그러며 '모르겠으면 반드시 물어라. 저도 지금까지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하셨다. 실제로 대본 리딩을 하는 과정에 작가님께 바로 전화를 걸어서 이 대사는 무슨 의미냐고 물어보시더라. 감독님은 정말 뜨거운 것도 차가운 것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주시는 분 같더라. 연출하실 때도 정확하게 배치하고 간결하게 끌어가셨다."라며 현장에서의 김규태 감독을 이야기했다.
박지환은 "제가 연기해서가 아니라 김규태 감독과 노희경 작가가 '인권'이를 지금 보이는 것처럼 만들었다. 편집실에서 두 분 기준에 맞는 커트로 엄청 선별하셨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뜨거우면 자극적이고 좋은 건 줄 알았는데 조금 더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셨구나 생각되더라"라며 완성된 드라마를 보고 느낀 점을 밝혔다.
박지환은 "제가 작가님과 감독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건방지다고 생각될 정도로 두 분은 다른 레벨의 분이셨다. 대단하신데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탐구하고 공부하시더라. 이런 분들과 작품을 했다니, 너무 감사했다"라며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에 출연, 보내준 시청자들의 관심에 화답했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어제 종영했다.
작품에 출연하기를 결정하고 나서 4회까지의 대본을 받아봤다는 박지환은 "거기까지 봤을 때 제주의 풍경과 사람을 이야기하는 작품이구나 싶더라. 맑고 푸른 제주도의 풍경이 가득 채워지는 작품이었는데 '영주와 현' '인권과 호식'의 이야기를 받아보니 갑자기 큰 파도가 밀려오는 느낌이더라. 잔잔했다가 한 번씩 파도가 몰려왔다 쓸고 내려가는 걸 반복하는 대본이었고, 너무나 문학적이었다."라며 감탄하며 대본을 읽었다고 했다.
그리고 "단순히 등장인물들이 대사를 주고받는 것만 있는 대본이 아니라 주변의 공기, 냄새, 인물들이 이곳에 있는 마암까지도 설명이 된 대본이었다. 전체를 다 보고 나니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도 이상하게 한 사람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일을 겪는 한 개인의 인생사 같았다. 평온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의 인생을 가까이 들여다보면 누구나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마음속 태풍을 보내며 살지 않나"라며 노희경 작가의 대본은 인간의 대서사시를 다룬 문학작품 같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박지환은 "노희경 작가도 정말 대단하고 훌륭한 분이신데 김규태 감독도 대단하시다. 방송되는 드라마를 보니 감독님의 연출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끊임없이 작가님을 탐구하는 분이 감독님이셨다."라며 김규태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현장에서 저에게 '난 아직도 노희경 작가가 너무 궁금하고 이 분의 의도를 아직 다 파악 못해서 계속 배우고 알려고 한다'라고 하시더라. 그러며 '모르겠으면 반드시 물어라. 저도 지금까지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하셨다. 실제로 대본 리딩을 하는 과정에 작가님께 바로 전화를 걸어서 이 대사는 무슨 의미냐고 물어보시더라. 감독님은 정말 뜨거운 것도 차가운 것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주시는 분 같더라. 연출하실 때도 정확하게 배치하고 간결하게 끌어가셨다."라며 현장에서의 김규태 감독을 이야기했다.
박지환은 "제가 연기해서가 아니라 김규태 감독과 노희경 작가가 '인권'이를 지금 보이는 것처럼 만들었다. 편집실에서 두 분 기준에 맞는 커트로 엄청 선별하셨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뜨거우면 자극적이고 좋은 건 줄 알았는데 조금 더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셨구나 생각되더라"라며 완성된 드라마를 보고 느낀 점을 밝혔다.
박지환은 "제가 작가님과 감독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건방지다고 생각될 정도로 두 분은 다른 레벨의 분이셨다. 대단하신데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탐구하고 공부하시더라. 이런 분들과 작품을 했다니, 너무 감사했다"라며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에 출연, 보내준 시청자들의 관심에 화답했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어제 종영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저스트엔터테인먼트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