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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탕웨이 "지금껏 박해일이 한 연기 중 이번 연기가 최고"

2일 오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욱 감독, 탕웨이, 박해일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탕웨이는 현장에서 분장이 완성된 자신을 보고 굉장히 놀랬다고 하며 "전혀 다른 제 모습이 너무 좋았다.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을 해서 기뻤고 다른 캐릭터를 할때마다 다른 모습이 나오는건 너무 좋다. 숨겨진 모습을 끄집어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임을 이야기했다.

로케이션에 대해서도 그는 "한국영화는 다 그렇게 촬영하는 줄 알았는데 감독님의 이야기를 듣고서야 이 영화가 특별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한국의 모든 곳을 돌아다니며 여행하듯이 촬영했다. 그 중의 한 곳이 너무 좋아서 따로 여행을 가고 싶을 정도다. 관객들도 그 곳이 어딜지 맞춰보시면 좋겠다.

탕웨이는 "감독님의 이전 작품은 무거운 맛이었다. 이전 작품은 직접적이고 강렬하게 표현하신다. 그런데 이번에는 담백하다. 예전에 감독님 작품은 한국의 김치의 맛이라면 이번에는 청량하고 담백한 달짝지근한 맛이 느껴지는게 차이점이다."라며 기존의 박찬욱 감독의 작품에 비해 다소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이야기 하며 "감독님 왜 이렇게 변화를 주셨나요?"라며 박찬욱 감독에게 돌발 질문은 하였다.

박찬욱 감독은 이 질문에 "미묘한 내면을 보여주려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자기 생각을 아예 숨기거나 아니면 본심과 반대로 표현하거나 아니면 아주 돌려서 말하거나 중의적인 표현으로 소통을 한다. 그레서 더 이런 형식이 맞다고 생각했다"라며 답했다.

탕웨이는 "지금까지 세 번 영화를 봤는데 스크린에서 보셔야지만 제대로 충분히 즐길수 있는 작품이다. 꼭 극장에 가셔서 즐겨주시기 바란다."라며 극장에서의 관람을 독려했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헤어질 결심'은 6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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