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욱 감독, 탕웨이, 박해일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탕웨이는 영화 '헤어질 결심'을 통해 칸을 방문한 것에 대해 "칸에서 너무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영화를 즐기는 걸 본게 가장 인상적이었다. 햇볕이 찬란했고 분위기는 뜨거웠고 무엇보다도 오랜만에 박찬욱 감독과 박해일을 만난것이 가장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탕웨이는 영화 '헤어질 결심'을 통해 칸을 방문한 것에 대해 "칸에서 너무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영화를 즐기는 걸 본게 가장 인상적이었다. 햇볕이 찬란했고 분위기는 뜨거웠고 무엇보다도 오랜만에 박찬욱 감독과 박해일을 만난것이 가장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탕웨이는 영화 '만추' 이후 11년만에 한국 영화의 작품에 출연한 것이다. 그는 이 영화의 출연 이유에 대해 "감독님과 만났을때 처음 한 시간 반 정도 시간동안 영화의 이야기를 말로 해주셨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물을 많이 마셨고 계속 들으면서 흥분이 되었다. 천천히 그리고 완전히 이야기속에 빠져들수 있었고 그때의 감독님과 작가님의 눈빛이 따듯했고 내가 외국어로 연기해야 하지만 안심이 되고 걱정이 없어지더라."라며 길게 설명을 했다.
탕웨이는 "박찬욱의 영화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이번에 작업한게 행운이었다. 후반작업에서 배우들을 안심시켜주는 분이라는걸 알았다. 내가 배우로서 집중해서 해야되는 일만 하면 되더라. 너무 감사드린다. 저 때문에 인내해주시고 용인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박찬욱 감독과의 작업 소감을 밝혔다.
탕웨이는 자신이 연기한 서래라는 캐릭터에 대해 "그녀의 특징은 자기의 매력을 잘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해준이 잘 알겄 같다"며 박해일에게 답을 미뤘다.
박해일은 "탕웨이가 곧 서래였다. 그만큼 상대역이자 배우로 봤을때 굉장히 잘 어울렸고 그만큼 탕웨이의 매력을 서래에 잘 이식시켜준거 같다. 탕웨이는 색계와 만추를 감명깊게 봤는데 기본적인 매력은 내면의 단단함이 느껴지는 것이다. 가슴 속에 알수 없는 뭔가를 숨기는 듯한 표정과 눈빛이 탕웨이만 가지는 매력이라 생각한다. 이번 작품에서 그걸 최대치로 더 많이 숨기고 확장시키는 캐릭터로 표현했다"라고 탕웨이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박찬욱 감독은 작품속 여성을 매력적이고 힘있게 그려왔는데 "서래는 그 전 영화의 여성 주인공 못지 않다. 서래는 입을 꾹 다물고 있으면 그 안에 뭔가 은밀하고 귀중한 것이 담겨있는 것 같은 표정을 갖고 있다. 캐릭터 포스터를 디자인할때 서래는 모나리자 같은 회화 느낌으로 만들자고 했던이유가 그런 이유였다. 그렇게 한국사회에서 외국인으로서 사는 것이 쉽지 않은 인생인데 그런데도 누구보다 당당하고 자기 소신껏 살고 있는 사람이다. 그게 고급스럽고 훌륭한 인생은 아닐지라도 자기 원칙과 자기 욕망대로 사는 사람이다. 그런 점에서 매력이 있는 사람이다. 본받을 만한 사람은 아니지만 매력이 있고 존중할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며 서래를 설명했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헤어질 결심'은 6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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