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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개그맨 임성훈 "양육비 밀렸지만 억울…박성광NO" [종합]

'애로부부' 개그맨 임성훈이 자신을 둘러싼 아내 폭행, 불륜, 양육비 미지급 등의 이야기에 입을 열었다.


임성훈은 최근 방송된 채널A, ENA채널 예능프로그램 '애로부부'의 '배드 파더' 주인공으로 지목됐다. 해당 회차는 수 년째 양육비를 수천만 원 미지급한 연예인 전 남편을 고발하는 내용이 담겼다. 전처 A씨는 공채 개그맨 출신 전 남편 A씨로부터 수 년째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했고, 폭행까지 당했으며 전 남편이 상간녀와 아이까지 두고 결혼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각종 추측이 오고 가며 임성훈으로 좁혀졌다. SBS 10기 공채 개그맨 출신인 임성훈은 DJ 생활에 주력한 바 있다. 현재 건강기능식품, 명품 제품, 식품, 마스크팩 등 다양한 품목의 온라인 라이브 판매를 주업으로 하고 있다.

임성훈은 방송 직후 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 전환했다. 이후 그는 한 BJ와의 전화 통화 인터뷰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임성훈은 "이 사태를 인정하지 않는다. 90%가 거짓말이다. 명백하다. 난 자료가 다 있다. 양육비를 한푼도 주지 않았다는 것도 거짓말"이라며 "채널A에 전화했다. 방송을 보면서 답변을 다 적었다. 난 '웃찾사'에 나오지도 않았다. 시험을 보고 활동하지 않았다. 박성광 형은 친하지도 않다. 일방적으로 방송을 만들었더라. 스토리가 전혀 다르다"고 토로했다.


이어 임성훈은 "(전처가)'아침마당'에도 나왔었다. 그간 대응하지 않았다. 곧 입장을 표명할 거다. 내 뒷바라지를 했다는 것도 거짓말이다. 양육비도 초반에는 150만 원씩 지급했다. 영상만 보면 나도 화가 난다. 왜곡됐다"며 "(방송에서 주장한)우울증도 나 때문에 걸린 게 아니다. 친척 오빠에게 맞아서 트라우마가 생겨서 걸린 우울증이다. 난 폭행한적 없다. 절대 아니다. 내 부모님이 험한말을 했다는 부분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결혼 생활 중 누구 명품가방 사준적도 없다. 이혼 후 재혼을 했다. 내가 불륜을 걸려서 싹싹 빌었다는 내용도 전혀 아니다. 내가 떳떳하게 결혼한 거다. 빌 이유가 없지않나. 양육비가 밀린 건 맞지만, 지급을 (일부) 했던 내용도 남아있다. 10% 진실은 양육비가 밀렸다는 것"이라며 "채널A를 고소할 예정이다. 아닌 걸 왜 그렇게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한편 이번 사태로 불똥이 튄 인물도 있었다. 바로 임성훈과 과거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한 박성광이다. 그는 임성훈의 횡포를 묵인한 절친한 동료 개그맨으로 잘못 알려져 비난을 샀다. 이에 박성광은 "라이브커머스 두 번, 방송을 위한 사전미팅 한번 진행한 것이 전부"라며 "방송에서 언급된 친한 개그맨은 제가 아니고 누구인지도 모르며 라이브커머스 도중 경찰이 왔다는데 그것 역시 저와 한 방송이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iMBC 이호영 | 사진제공 채널A, ENA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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