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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경기장 들어갈 때 왼발부터, 휴식하면서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빠져" (정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피겨스케이팅 유영 선수가 출연했다.


23일(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피겨스케이팅 유영 선수가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서 근황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이 "유영 선수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세계 6위, 2022년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5위를 했다. 놀라운 성적이다. 이번 경기 어땠냐? 기대한 만큼 나온 거냐? 좀 아쉽냐?"라고 묻자 유영은 "어느 정도는 해서 만족스러운데 그래도 아쉬운 게 남아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신영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태어나서 첫 올림픽 도전이었는데 긴장을 많이 했냐? 설레었냐?"라고 묻자 유영은 "설레었던 것 같다. 긴장도 되었지만 설렘이 더 컸다"라고 밝혔고, 김신영이 "연습할 때 다른 피겨 선수들과 같이 연습을 하는데 살짝 견제하고 그랬냐?"라고 묻자 유영은 "긴장도 됐고 연습할 때 제 할 일에 좀 더 집중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견제하기 보다는 음악과 맞추고 있는데 누가 안 비키면 짜증이 났다. 완벽하게 잘 연습해야 하는데 안 비키면 좀 그렇다. 저는 다른 선수들이 음악과 맞출 때 잘 보고 비키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유영 선수의 긴장을 풀어주려고 어머니가 준비한 음식도 있었다. 이거 먹으면 긴장이 좀 풀리냐?"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유영은 "그렇다. 제가 아침마다 요거트를 먹는데 정해진 것만 먹는다. 대회 때는 그것을 먹어야지 속도 편하고 잘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신영이 "경기장에 들어갈 때 왼발부터 혹은 오른발부터 이런 거 있냐?"라고 묻자 유영이 "저는 왼발로 들어간다"라고 밝혔고, 김신영은 공감하며 "득점왕 손흥민 선수도 왼발을 더 열심히 하라고 왼발로 먼저 들어가라, 왼발부터 양말을 신어라 이런 게 있더라. 선수들마다 루틴이 있더라"라고 전했다.


"얼음 위에서 넘어지면 너무 아프지 않냐. 한 번 넘어지면 다시 하기가 겁날 것 같은데 바로 집중하는 방법 있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유영은 "평소에 연습할 때 넘어지면 아프다. 그런데 내가 넘어졌네 하면서 승부욕이 생긴다. 그래서 될 때까지 연습해야지 이런 느낌이다. 대회 때는 사실 넘어져도 그렇게 아프지 않다. 너무 긴장되어 있어서. 오히려 빨리 일어나서 다음 연기를 해야하니까"라고 답해 모두 감탄했다.


이후 유영은 원슈타인의 '존재만으로'를 추천하며 추천 이유에 대해 "이 노래가 사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OST다. 그것에 빠졌다. 그 드라마 진짜 많이 본다. 너무 좋다"라고 설명하고 드라마 제작진에게 "휴식하면서 드라마 보는데 울 때도 있었다. 결말이 좀 아쉽지만 너무너무 좋았다. 좋은 드라마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음성편지를 전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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