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정승환, 정세운이 출연했다.
16일(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정승환, 정세운이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이 정승환의 신곡 '안녕이란 말' 발매를 축하하며 "노래를 들어보니 밤에 들으면 난리나겠더라. 그리고 제가 눈여겨보고 있는, 어느 정도 음악을 하시는 분들의 앨범을 항상 함께하시는 융스트링 님이 계시더라. 너무 부럽더라"라고 감상을 전하자 정승환이 신곡에 대해 "발라드 곡이고 안녕이라는 말로 시작했는데 안녕이라는 말로 끝이 난다는 게 허무하고 우습고, 그 아이러니함을 담은 곡이다. 후반부에 엄청나게 휘몰아치는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김신영이 "얼마 전 팬미팅 때 신곡을 부르셨더라. 두 배로 힘드셨을 것 같다"라고 말하자 정승환은 "팬미팅 때 신곡을 부르는 것 그 자체는 힘들지 않았다. 좀 더 기쁜 마음으로 부를 수 있었고 가장 먼저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그런데 신곡과 관련된 활동 준비와 더불어서 팬미팅을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3주 동안 하루도 못 쉬고 이러니까 내가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쁨과 감사함, 하지만 육체적으로 고되기는 하다 이런 마음이 있었다"라고 설명하고 "그런데 이번 팬미팅은 어떤 공연보다도 길게 했다. 3년 만에 만나는 자리여서 너무 신나고 들떠서 오래 하기도 했고 그때 에너지를 많이 충전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승환은 "제가 노래를 내면 일반 리스너분들은 들어서 자신의 취향이면 계속 듣고 아니면 안 듣는데 팬분들은 그것과 별개로 이 노래가 잘되게 하려고 애써주시는 것을 안다. 그래서 뭉클하고 감사하다. 팬분들이 이번 신곡을 되게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최근에 제가 냈던 곡들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곡이지 않을까 한다"라고 신곡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전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손이삭 님과 같이 작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정승환은 "처음으로 같이 작업한 작가님이시다. 항상 제가 만든 곡을 내야한다는 강박은 없어서 좋은 게 좋은 거다 라는 생각이 있다. 곡들을 받는 과정에서 이 곡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이 곡은 나랑 안 어울리겠다, 그런데 한 번 불러보자 하는 마음으로 불렀다. 녹음실에 들어가서 불렀는데 생각보다 이 곡이 입에 딱 붙더라. 모두가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뭔가 묘한 느낌이 왔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 곡을 준비하고 작가님과 녹음도 같이 하면서 이 곡이 나오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신영이 "승환 씨가 '안테나의 박보검'이다"라고 말하자 한 청취자가 "승환 씨는 이제 '안테나의 태민'으로 바뀌었다"라고 제보했고 이에 정승환이 "얼마 전에 팬미팅 때 '무브'를 했다. 춤출 때 살아있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밝혀 웃음이 터졌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