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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윤지온, 김희선과 손잡은 이유! “내가 어머니 죽였다” (종합)

윤지온의 아픈 과거가 드러났다.


5월 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내일’에서 임륭구(윤지온)의 전생에 얽힌 사연이 알려졌다.

임륭구의 어머니는 양반 가문이었지만 아버지가 기방에 팔아버리는 바람에 창기가 되고 말았다. 현감의 아이를 갖게 된 그녀는 숨어살면서 혼자 기르고 있었다.

스님이 지어준 임륭구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는 똘똘했지만 양반 신분이 아니라서 놀림만 받았다. 게다가 현감이 어머니를 찾아내 돌아오라고 협박했다.

제안을 거절한 어머니에게 현감을 무뢰배들을 보내 윤간을 명했다. 그사이 양반 자식들에게 뭇매를 맞고 온 임륭구는 어머니에게 원망을 쏟아냈다.

어머니가 창기란 말을 들은 임륭구는 “어미란 게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역겨워!”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어머니가 목을 맨 걸 발견한 임륭구는 충격으로 주저앉았다.

수년이 지나 어른이 된 임륭구는 아편중독자 소굴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았다. 어머니와 살던 집을 찾아갔던 임륭구는 “어머니가 몹쓸짓만 당하지 않았어도”라며 슬퍼하는 이웃집 아주머니와 마주쳤다.

어머니를 오해했다는 사실에 격분한 임륭구는 현감과 건달들을 찾아내 살해했다. 이후 괴로움으로 아편 중독이 된 임륭구는 그대로 죽음을 맞이했다.

죽은 임륭구의 영혼을 인도하러 온 저승사자는 바로 구련(김희선)이었다. 코를 킁킁 대며 임륭구가 따라오자 구련은 “그놈의 코 좀!”이라며 성질냈다. “중독증상 때문에”라며 임륭구는 풀이 죽었다.

“저승에 가면 어머니를 뵐 수 있을까요”라며 임륭구는 구련에게 어머니 얘기를 꺼냈다. “제 유년의 기억은 어머니의 사랑으로 가득했습니다. 저같은 놈을 사랑해주셨거든요”라고 임륭구는 말했다.

어머니 이름을 들은 구련은 “그녀도 내가 데려왔다”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널 사랑했던 건 아니었다고 하더구나. 그러나 세상풍파에 미쳐 딸을 기방에 팔아버린 제 아비와 같은 일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네 유년이 어머니의 사랑으로가득했다 하니 그걸 모른채 떠난 게 안타깝구나”라는 구련 말에 임륭구는 오열했다.

세월이 지난 후 임륭구는 환생 대신 저승사자가 되겠다고 나섰다. 어머니도 자살했기 때문에 몇 번을 환생해도 함께할 수 없다는 걸 안 임륭구는 사자로서 전생의 기억을 갖고 환생한 어머니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자살했던 어머니가 똑같은 선택을 하게 될 것 같다면 제가 어머니를 구하겠습니다”라며 임륭구는 구련의 위기관리팀에 합류했다. 최준웅(로운)은 자살한 사람이 다음 생에도 그럴 수 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충격받았다.

임륭구는 환생하여 출산을 앞둔 어머니를 위해 일하는 곳에 달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출산 이후 어머니는 뜻밖에도 자살 경고등이 켜져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시청자들은 임륭구의 서사에 안타까워했다. “륭구 인생..”, “어머니 인생 어떡하나”, “륭구 최잭감 엉엉”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MBC 금토드라마 ‘내일’(연출 김태윤, 성치욱/극본 박란, 박자경, 김유진/제작 슈퍼문픽쳐스, 스튜디오N)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인생 웹툰으로 손꼽히는 라마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다양한 시트콤을 집필한 박란 작가와 신예 박자경, 김유진 작가가 집필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영화 ‘재심’,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등을 연출한 김태윤 감독과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카이로스’, tvN ‘마우스’를 연출한 성치욱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영화와 드라마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내일’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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