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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20년 훈련사 생활에도 극복하지 못한 것 (유퀴즈 온더블럭)

강형욱이 세상을 떠난 반려견 ‘다올이’를 그리워했다.


4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52회 ‘HERO’ 특집에서는 동물훈련사 강형욱, 격투기 선수 정찬성, 가수 임영웅이 유퀴저로 출연해, 열정과 도전으로 영웅의 자리에 오른 뜨거운 인생 이야기에 대해 전했다.

이날 강형욱은 아들에겐 “사랑해”, 강아지들한테는 “기다려”라는 말을 자주 한다고 밝혔다. 아들에게 집중하다 보니 강아지들과의 약속을 자꾸만 미루게 됐다는 것. 이어 그는 세상을 떠난 개 ‘다올이’를 떠올리며 마음 아파했다.

강형욱은 ‘다올이’와의 이별에 대해 “유예하고 있다. 아직 꺼내지 않았다. ‘펫 로스 증후군’을 어떻게 극복하냐고 묻는데, 전 극복한 상태가 아니라 슬픔을 유예하고 있다. 다올이랑은 슬퍼하고 몇 번 울고 끝낼 사이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20년간 훈련사 생활을 해왔지만, 이별을 극복해내는 방법만은 아직 알지 못한다는 것.


강형욱은 “개들이 진짜 보호자를 좋아한다. 한국말 한마디도 못하고 나만 믿고 따라온 개라고 생각하고, 도와주려는 마음으로 항상 바라봐줬으면 좋겠다”라며 반려견 보호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노견 보호자는 눈물만 난다”, “모두 옳은 말씀”, “세상의 모든 강아지가 아프지 않고 보호자랑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tvN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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