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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민 "김종서 씨의 클럽에 앉아있으니 망해가는 클럽 살리는 '볼륨업' 대본 술술 나와" (컬투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홍윤화, 김종서, 이세준, 홍경민이 출연했다.


4일(수)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김종서, 이세준, 홍경민이 '특별초대석' 코너에서 5월 13일부터 시작되는 뮤지컬 '볼륨업'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홍경민은 뮤지컬 '볼륨업'을 소개하며 "독특한 밴드 라이브 형식의 뮤지컬이다. 배우분들이 악기를 연습해서 하다보면 아무래도 짧은 시간 안에 악기를 소화하기가 좀 어려운데 저희는 반대로 프로 연주자들이 연기를 한다. 연기 소화 가능한 연주자들을 모아서 연기를 했다. 예를 들어 트랙스 출신의 정모 씨가 배우 겸 기타리스트로 등장한다. 그래서 고퀄리티의 음악을 라이브로 들으실 수 있다"라고 설명하고 "무엇보다 대본을 제가 직접 썼는데 이 얘기를 하는 게 득이 될지 독이 될지 잘 모르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종서가 "홍경민 씨가 제가 압구정에서 운영하는 클럽에서 대본을 썼다. 클럽 바에 앉아 쓴 거다. 한 달 정도 썼나"라고 밝혔고 홍경민이 "되게 금방 썼다. 김종서 씨가 실제 라이브클럽 겸 LP바를 운영하고 있다. 대본의 내용이 한때 잘나갔던 라이브클럽이 몰락해서 다시 살려보려고 멤버를 영입하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세준이 "그 정신 없는 곳에서 어떻게 글을 썼냐? 했더니 아주 조용하고 좋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이 터졌고 홍경민이 "거기 앉아있을 때가 거리두기를 강화했을 때라 7시에 여는데 9시까지 영업을 했다. 앉아서 홀을 바라보니 음, 망해가는 클럽? 그러면서 대본이 술술 나오더라"라고 응수해 또 웃음이 터졌다.


이세준이 "직원들이 나와서 청소 딱 하면 끝난다. 8시에 첫손님이 들어와 여기 몇 시까지 해요? 물어봐서 9시까지 합니다 그러면 그냥 나가셨다. 웃을 일이 아니고 한동안 많이들 그러셨다"라고 말하자 김종서도 "진짜 웃으며 할 얘기는 아니다"라고 말하고 현재 운영하는 클럽 이름이 '볼륨'이라고 밝혔다.


김태균이 "그래서 뮤지컬 제목이 '볼륨업'인 거냐?"라고 묻자 홍경민이 "거기 앉아서 둘러보니 네온으로 '볼륨'이라고 써있더라. 망해가는 클럽 '볼륨'을 업시키자 그래서 '볼륨업'이 된 거다"라고 설명했고, 김종서는 "저희를 염두에 두고 썼다고 해서 도와주는 차원에서 출연하기로 했는데 실제로 읽어보니까 너무 재밌는 거다. 이걸 니가 썼어? 그랬다. 너무 재밌다"라고 대본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세준 씨도 글 좀 읽고 쓰시기도 하는데, 진짜 잘 썼냐?"라는 김태균의 질문에 이세준도 "훌륭하다. 홍경민 씨가 창작뮤지컬을 워낙 많이 하다보니까 맛집 많이 찾아다녀본 사람이 맛에 대한 메커니즘을 이해하게 되듯이 어떻게 하면 관객분들에게 재미도 주고 감동도 주고 음악적으로도 업시킬까를 꿰뚫고 있더라"라고 답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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