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작가가 신민아와 김우빈을 다른 러브라인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7일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현장에는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를 비롯해 배우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가 참석해 작품 뒷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노희경 작가는 "옴니버스 이야기는 10여 년 전부터 드라마에서 표현하고 싶었다. 남녀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지겹더라. 우리 삶은 각자가 다 자기 삶의 주인공인데 드라마 속에서는 두 사람만 따라가야 한다는 게 불편했다"고 털어놨다.
노희경은 2018년 tvN 드라마 '라이브' 이후 4년의 공백기를 가진 것에 대해 "전 사실상 쉰 적이 없다. '히어로'라는 작품을 썼는데 촬영이 코로나로 막히면서 바로 이 작품을 썼다. 다른 작가보다 느리게 쓰는 편이라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작품 촬영이 무산된 '히어로'에 캐스팅됐던 배우들을 두고 노희경이 새로 집필한 작품이다. 특히 실제 연인 신민아, 김우빈은 각각 이병헌, 한지민과 극중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노희경은 실제 연인인 신민아, 김우빈을 다른 연인 역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둘을 붙여 놓으면 안 할 거 같더라. 캐스팅하면서 다른 러브라인이다. 양해를 구했더니 괜찮다더라. 좋은 배우들이니까 하지 생각했다. 워낙 쿨한 친구들이라서 걱정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매주 토, 일 방영되는 '우리들의 블루스'는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다.
iMBC연예 이소연 | 사진제공=tvN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