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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지지한 '순풍산부인과' 오지명, 충격 근황에 누리꾼 반응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배우 오지명이 대선에 출마했던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를 지지한 사실이 재조명받고 있다.


최근 허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허경영TV'에는 오지명과 허 대표가 만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오지명은 허 대표에게 "이번에 꼭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 그래야 이 나라가 산다"며 대선 지지를 선언했다. 허 대표는 지난 9일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0.83%의 득표율을 기록, 전체 4위에 올랐다.

당시 허 대표는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으로 만 18세 이상에 1억 원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던 바 있다. 오지명은 "(공약이) 말이 되느냐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계산을 해 보니까 맞았다"고 말했다.

오지명은 허 대표를 지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오래전부터 알았다. 그런데 뜨질 않고 기득권 세력들이 이상한 쪽으로 몰아간다"면서 "자신을 이용해도 좋으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하기도. 또한 커피잔을 비롯해 자신이 사용하는 물건에 허 대표의 얼굴이 부착돼 있다며 허 대표를 향한 지지가 진심임을 강조했다.

이어 근황을 묻는 질문에 오지명은 "'순풍 산부인과'와 비슷한 시트콤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에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오지명이 출연한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인기는 종영된 지 20년이 넘었음에도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오지명의 행보가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대체로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현재 그의 나이는 82세다. "산부인과 원장님이 어쩌다가", "세뇌당한 건 아닌가 걱정된다", "괜히 마음이 아프다", "유명인 근황 중 제일 충격"이라며 오지명의 행보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오지명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신구,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순재를 비롯해 '시트콤 속 할아버지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장인어른, 왜 그러세요~'라는 유행어를 낳은 사위 박영규의 넉살에 휘둘리고 손녀 미달이(김성은)에게 사랑을 듬뿍 주는 익살스러운 인물이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허경영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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