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나이트' 오스카 아이삭 "트라우마가 있는 인물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게 차별점"

오스카 아이삭은 "'문나이트' 공개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라고 인사하며 이번 작품에서 1인 4역을 연기한 소감과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밝혔다.

오스카 아이삭은 "총 4개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건 배우로서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작업이었다. 스티븐은 가장 중요했다. 그의 시선에서 작품이 시작된다. 런던에 살고 있는 영국인의 캐릭터를 모티브로 말투, 목소리, 조용하면서 사회성이 어리숙한 면이 있지만 교감하고자 하는 열망이 큰 인물인데 그걸 잘 표현하려고 했다. 의상이나 몸을 움직이는 방법, 키가 크지만 튀어보이지 않으려는 욕망까지 세심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그와 상반되는 캐릭터가 마크였다. 강인하고 매력적이고 대리석 같지만 미국인이고 모두를 밀쳐내는 성향을 갖고 있다. 초반에는 제작진에게 부탁해서 스티븐 연기에 집중해서 몇달 동안은 스티븐 분량만 촬영했다. 이후에는 스티븐과 마크를 왔다갔다 하면서 좀 더 자유롭게 두 캐릭터를 연기할수 있게 되었다."라며 1인 다역을 매끄럽게 소화해 낸 비결을 밝혔다.

오스카 아이삭은 "이 작품에 출연하기로 결정했을때 이미 6편의 촬영을 제안했어서 다양한 실험을 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영화의 경우 개봉 첫 주에 얼마를 벌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데 이런 시리즈의 경우는 그런 부담을 덜고 시작할수 있었다"라며 영화가 아닌 시리즈로 제작되는 히어로물에 출연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오스카 아이삭은 "슈퍼히어로의 이야기면서 이집트의 신화와 신을 아이콘 처럼 다룬다는게 작품의 매력이다."라며 '문나이트'의 작품적 매력을 꼽았다.

그는 "인물의 내적인 갈등을 다루고 있다.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인물이 그걸 극복하고 건강한 삶과 정신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그런 여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가져올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라며 이 시리즈가 슈퍼히어로를 다루지만 기존의 히어로물과 다른 지점을 이야기했다.

오스카 아이삭은 "대부분의 작품에서 정신적인 문제르 겪는건 빌런들이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선한 이물이 정신적인 문제를 겪으며 성장한다는게 차별점이자 매력이다."라며 '문나이트'만의 매력을 꼽았다.

오스카 아이삭은 "맥락없이 깨어나서 액션을 소화해야 하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어려웠지만 간단하고 명료했다. 깨어나서 정신을 차리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파악해야 하는게 오직 그 순간에 해야 할 일이었다. 아주 흥미로운 설정이었다."라며 잠에서 깨어 나자마자 액션을 펼쳐야 하는 극중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지막 회의 액션이 굉장히 멋있다. 이 부분을 시청자들이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액션 연기를 강조했다.

오스카 아이삭은 "스토리텔링할 기회를 갖고 싶었다. 화려한 장치를 통해 개인적으로 감정적이이야기를 할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 다양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데 사회과 교감, 통합되면서 모두가 강력한 힘을 가질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이 작품은 달을 테마로 하는데 달은 계속 변한다. 변하는 모습 속에서 정체성을 찾아가길 바란다."라며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밝혔다.

오스카 아이삭은 "한국팬들에게 와일드한 심리, 스릴러이자 어드벤처다. 재미있는 작품이니 많은 관람 바란다"라며 시청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