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폭발 사고로 눈 다친 송강 안고 오열 (기상청 사람들)

‘기상청 사람들’의 박민영과 송강이 부둥켜안고 울었다.


2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에서는 제주도 출장 중인 이시우(송강)가 폭발 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시우는 폭발 사고로 인해 눈을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이같은 상황을 알게 된 이시우의 아버지 이명한(전배수)은 기상청을 찾아와 행패를 부렸다.

결국 진하경(박민영)은 보상을 주장하는 이명한을 저지하기 위해 제주도로 함께 갈 것을 제안했다. 제주도에 도착한 진하경은 눈에 붕대를 감은 이시우를 보며 오열했다. 결국 두 사람은 둘이 부둥켜안고 울었다.

그러나 이시우는 아버지가 온 사실에 분노하며 “제발 좀 가라고요”라고 소리쳤다. 의사와의 면담을 위해 이명한이 자리를 비우자 진하경은 “걱정해서 저러는 걸 거야”라고 다독였다.

이에 이시우는 “걱정하는 사람 아니에요. 그런 아버지라구요, 저 사람은. 여기까지 데려올 필요도 없는 사람이었다고요”라며 좌절했다.

한편, 이명한은 의사에게 “시력에 이상이 있다는 거네요? 추후 경과는 됐고요, 폭발로 인한 왼쪽 각막 손상이라고 소견서에 적어주십시오. 보상금 제대로 받으려면 소견서가 아주 중요하걸랑요”라고 말했다.

이명한은 진하경에게 “과장 언니. 어쩔 거야, 우리 아들? 실명할지도 모른대. 각막이 다쳤대. 어쩔 거야? 보상금 제대로 안 해주면 가만히 안 있어. 청와대 신문고부터 시작해서 인터넷에 싹 다 올릴 거니까. 최소한 과장 언니나 국장 모가지 뎅강 아니겠어?”라며 협박했다.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토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