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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회 없다"던 심은하, 복귀설에 누리꾼 반응 '분분'

배우 심은하의 복귀설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6일 심은하의 배우 복귀설이 제기되며 세간의 이목이 그에게 쏠렸다. 심은하가 연예계를 떠난 지 약 21년 만이다. 이날 스포츠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심은하는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차기 드라마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이에 iMBC연예는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에 심은하의 복귀와 관련해 문의했으나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심은하의 연예계 복귀설에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90년대 청춘스타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던 심은하. 지난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돌연 은퇴를 선언했는데, 당시 진행한 인터뷰가 재조명을 받고 있기 때문.

은퇴 선언 당시 심은하는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연예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며 "결혼 파동까지 겹쳐 은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심은하는 2001년 이영애의 현 남편인 정호영 한국레이컴 회장과 약혼한 사이였고, 결혼 이틀 전 파혼한 바 있다.

또한 심은하는 "그동안 받았던 많은 사랑을 다른 일을 통해 돌려드리겠다"며 "은퇴 결정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2005년에는 지상욱 현 여의도연구원장과 결혼, 슬하에 두 딸을 둔 심은하. 2016년과 2020년에는 총선에 출마한 남편 지상욱의 선거 유세 활동을 지원하며 정치인의 아내로서 내조를 이어왔다.

2017년에는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입원한 소식이 전해지며 또 한 번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당시 그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하다 입원하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대체로 "오랜만에 소식 들으니 반갑다", "전성기 때가 그립다", "다시 볼 생각하니 기대된다"며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심은하의 과거 인터뷰 내용을 들어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정치인의 아내로서 내조에 집중해오던 그의 갑작스러운 복귀 이유에 대한 의문이 뒤따르고 있는 것.

또한 일부 누리꾼들은 심은하의 과거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들어 그의 복귀에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심은하는 청순한 외모와 사랑스러운 연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을 시작으로 '마지막 승부', '청춘의 덫', 'M',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등에 출연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8월의크리스마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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