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태준, 알고 보니 유부남 "늦은 나이 결혼 조심스러워"

배우 류태준이 결혼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2일 류태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적어 결혼 5년차임을 알렸다. 그는 "처음으로 가슴을 뛰게 하고 설렘을 느끼게 해준 그녀를 만났다. 양가 가족 친지분들의 축복 속에 부부가 된 지 5년째가 되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에 대해 "웃음이 많지 않던 부족한 나를 항상 순수하고 해맑은 미소로 웃게 만들었고 그런 그녀가 제겐 큰 힘이 되었다. 미래를 걸고 힘껏 용기내 프러포즈를 했고 그녀는 '예스(Yes)!'라고 대답했다"며 "모든 걸 내주어도 아깝지 않을 사랑스러운 아내가 있다. 어른을 공경할 줄 알고 사랑이 넘치는 아내를 만나 늦은 나이에 진짜 사랑을 배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결혼식은 하지 않았다고. "이미 부부로 살고는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도 하지 못한 채 미뤄두고 있는 현실이 아쉽지만 내년엔 아내에게 한 번 더 최고의 프러포즈와 함께 아내만을 위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한 류태준. 그는 "아내가 일반인인 만큼 모든 게 조심스러워 아내의 뜻을 존중하고 배려하느라 여러분께 결혼 소식을 알려야 할 시점이 늦어진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류태준은 지난 1997년 '하얀 기억 속의 너'를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 드라마 '황진이', '사랑에 미치다', '결혼해주세요', '대풍수' '가족의 비밀' 등에 출연했다. 이후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잘생긴 외모와 젠틀한 성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