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범잡2'에 희대의 재판으로 불리는 치과의사 모녀 살인 사건이 등장했다.
27일 방송된 tvN '알쓸범잡 시즌2'(이하 '알쓸범잡2')에서는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이 출연한 가운데 윤종신과 권일용, 김상욱, 장강명, 서혜진이 법원에서 모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혜진은 치과의사 모녀 살인 사건을 언급하며 "'희대의 재판'이라고 불린다. 누가 죽였는지 모르는 그런 사건이다. 8년 동안 재판이 이어지게 되고 결국 5번의 재판을 거쳐 무죄가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엄마와 딸이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된다. 외부의 침입 흔적도 없었다.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시작한다. 당시 용의자는 남편이었다. 외과의사였다. 피해자는 치과의사였다. 피해자에게 내연남이 있었다는 것이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다. 남편이 내연남의 존재를 알고 살인했을 것이라고 경찰은 의심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혜진은 "모든 정황 증거가 남편을 범인으로 가리키고 있었다. 거짓말 탐지기에서도 대부분 거짓 반응이었다. 결국 기소를 하게 된다. 화재 발생 시간이 쟁점이었다. 검찰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제출했을 정도"라고 했다.
1심에서는 사형 선고가 나왔지만 항소심에서는 무죄가 나왔다고. 서혜진은 "사형 선고에서 무죄가 나오는 건, 이 사건 외에는 제가 본 적이 없다. 재판부는 사망 시간 추정과 관련한 각종 증거들은 추측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에서는 유죄인 것 같다며 유죄 취지 파기환송을 했다"라고 말했다.
서혜진은 "당시 피고인 변호사 측은 기존에 법정에서 볼 수 없었던 변론을 한다. 세계적으로 이름나 있는 토마스 크롬페처라는 권위있는 법의학자를 부른다. 그는 원칙적으로 사망 시간은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등의 진술을 한다. 또한 시신 발견 당시 욕조 물의 온도를 재지 않았고 직장 온도도 재지 않았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서혜진은 "화재 발생 시간 파악을 위해 세트장을 만든다. 실험을 하니 합리적 의심이라는 증명 원칙에 따라서 다른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다섯 번의 재판이 8년의 시간동안 일어났다. 당시 시대적인 배경도 있었다. 과학수사와 법의학이 부족했던 시기였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혜진은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사라졌다. 범죄로 인한 피해인데, 누가 살해했는지 미제로 남았다. 억울한 피해자들만 남았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알쓸범잡2'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범죄로부터 일상을 지켜줄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27일 방송된 tvN '알쓸범잡 시즌2'(이하 '알쓸범잡2')에서는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이 출연한 가운데 윤종신과 권일용, 김상욱, 장강명, 서혜진이 법원에서 모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혜진은 치과의사 모녀 살인 사건을 언급하며 "'희대의 재판'이라고 불린다. 누가 죽였는지 모르는 그런 사건이다. 8년 동안 재판이 이어지게 되고 결국 5번의 재판을 거쳐 무죄가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엄마와 딸이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된다. 외부의 침입 흔적도 없었다.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시작한다. 당시 용의자는 남편이었다. 외과의사였다. 피해자는 치과의사였다. 피해자에게 내연남이 있었다는 것이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다. 남편이 내연남의 존재를 알고 살인했을 것이라고 경찰은 의심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혜진은 "모든 정황 증거가 남편을 범인으로 가리키고 있었다. 거짓말 탐지기에서도 대부분 거짓 반응이었다. 결국 기소를 하게 된다. 화재 발생 시간이 쟁점이었다. 검찰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제출했을 정도"라고 했다.
1심에서는 사형 선고가 나왔지만 항소심에서는 무죄가 나왔다고. 서혜진은 "사형 선고에서 무죄가 나오는 건, 이 사건 외에는 제가 본 적이 없다. 재판부는 사망 시간 추정과 관련한 각종 증거들은 추측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에서는 유죄인 것 같다며 유죄 취지 파기환송을 했다"라고 말했다.
서혜진은 "당시 피고인 변호사 측은 기존에 법정에서 볼 수 없었던 변론을 한다. 세계적으로 이름나 있는 토마스 크롬페처라는 권위있는 법의학자를 부른다. 그는 원칙적으로 사망 시간은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등의 진술을 한다. 또한 시신 발견 당시 욕조 물의 온도를 재지 않았고 직장 온도도 재지 않았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서혜진은 "화재 발생 시간 파악을 위해 세트장을 만든다. 실험을 하니 합리적 의심이라는 증명 원칙에 따라서 다른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다섯 번의 재판이 8년의 시간동안 일어났다. 당시 시대적인 배경도 있었다. 과학수사와 법의학이 부족했던 시기였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혜진은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사라졌다. 범죄로 인한 피해인데, 누가 살해했는지 미제로 남았다. 억울한 피해자들만 남았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알쓸범잡2'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범죄로부터 일상을 지켜줄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iMBC연예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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