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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닥터' 김범 "'하이킥' 역주행, 반갑고 감사해" [인터뷰M]

'고스트 닥터' 김범이 과거 출연했던 '거침없이 하이킥'이 역주행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4일 김범은 iMBC연예와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극본 김선수·연출 부성철)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스트 닥터'는 오만한 천재 의사 차영민(정지훈)이 사명감 없는 금수저 레지던트 고승탁(김범)과 서로의 몸을 공유하며 의술을 펼치는 드라마다.

김범이 맡은 고승탁은 극 중 재수와 예의, 눈치까지 두루 없는 '똥손' 레지던트다. 그는 '금손' 차영민과의 영접을 계기로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고스트 닥터'를 통해 유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코믹 연기를 펼친 김범. 과거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하 '하이킥') 이후 16년 만에 다시 도전한 코믹 연기에 많은 팬들은 반가움을 표했다.

이와 관련 김범은 "'고스트 닥터'에선 '하이킥'보다 더 만화 같은 느낌이 많다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며 "그런 코믹 연기를 오랜만에 해서 재밌었고, 우스꽝스러운 부분들을 좋아해 주신 것 같아서 또 다른 좋은 작품이 있다면 다시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방송된 지 16년이 지났지만 '하이킥'의 인기는 여전하다. 김범은 유튜브나 SNS 등지에서 '하이킥'이 꾸준히 역주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계속 재생산되는 '하이킥'을 볼 때마다 반갑고 재미있게 보고 있다.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하이킥' 주역들을 소환해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범은 해당 프로그램에 "'고스트 닥터' 스케줄 상 참여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친하게 지내고 있는 정일우가 계속 연락을 해줬다. 다른 배우들도 나를 보고 싶어 한다더라. 나 역시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완벽한 빙의 연기로 1인 2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한 김범의 '고스트 닥터'는 지난 22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킹콩by스타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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