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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모친상 비보에 위로 물결 [종합]

방송인 정형돈이 어머니를 여의고 슬픔에 빠졌다.


14일 정형돈의 모친이 뇌졸중 투병 중 사망했다. 빈소는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이다.

정형돈은 현재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및 진행을 맡고 있다. 발인식까지 예정된 녹화 일정은 없는 상황.

그간 정형돈은 수차례 방송을 통해 건강이 좋지 못한 모친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그는 '시간을 달리는 남자'에서 '과거의 엄마를 만난다면 꼭 하고 싶은 말'이라는 주제를 두고 아픈 모친에게 영상 편지를 남겨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당시 정형돈은 "엄마, 진짜 잘 들어요. (엄마는) 마흔에 고혈압으로 쓰러지십니다. 그리고 3년마다 고혈압으로 쓰러지시거든요. 그 중간중간 쓸개, 자궁, 맹장을 떼어냅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50대부터는 당뇨, 고혈압으로 고생하시고 60대에는 심근경색으로 또 고생을 많이 하십니다. 60대 중반부터는 관절 수술도 많이 하시고 70대에는 뇌졸중으로 쓰러지십니다"라고 경고하며 "이걸 다 견딜 수 있으시다면, 또 저를 낳아주세요. 제가 잘 보필할게요"라 말했다.

2018년 '뭉쳐야 뜬다'에서 그는 "(어머니가) 지금 의식이 없다"며 "병원에서도 상황이 좋지 않다고 준비하라고 하더라. 누구도 알아보지 못한다. 그런데 아버지는 알아보시더라. '여보 나 왔어'라고 하니, 눈물을 흘리셨다"며 울었다. 이후 2019년에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어머니가)예전 같지 않아 더 슬프다"며 영상 편지를 띄우기도 했다. 이러한 정형돈의 절절한 사연을 접한 수많은 팬과 동료들의 위로가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정형돈은 고등학교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한 정형돈은 2001년 퇴사한 직후 서울 대학로 극단에 입단했다. 이후 2002년 KBS 1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를 통해 다양한 코너를 선보이던 그는 '무한도전' '주간아이돌' '뭉쳐야 뜬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요즘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등으로 꾸준히 활약 중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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